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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스캔들' 천관시-장바이즈 화해설 점입가경

주님의 착한 종 2011. 5. 23. 09:16

 

▲ [자료사진] 중국 언론에서 천관시와 장바이즈의 비행기 화해 장면을 재연한 이미지 사진
▲ [자료사진] 중국 언론에서 천관시와 장바이즈의 비행기 화해 장면을 재연한 이미지 사진

'섹스스캔들'의 주인공 천관시(陈冠希·30)와 피해자 장바이즈(张柏芝·장백지, 30)의 화해설이 갈수록 접임가경으로 치닫고 있다.

중국 유명 포탈사이트 시나닷컴(新浪,www.sina.com)의 22일 자체 연예보도에 따르면 지난 20일 천관시가 타이완(台湾)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두 사람의 재회 사실을 인정했다.

천관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지난 8일 비행기에서 만난 것이 맞으며, 시종일관 화기애애한 분위기 가운데 얘기를 했다"며"언론에 보도된 내용은 대부분 사실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만약 사진을 내가 갖고 있다면 보여드릴 수 있겠지만 당시 장바이즈 핸드폰으로 촬영된 것이라 내가 가지고 있는 게 없다"며 "다음에 그녀를 만나게 되면 사진을 보내줄 수 있는지 물어봐야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18일 장바이즈가 자신의 웨이보(微博,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천관시와의 재회설을 부인한 것과는 완전히 반대 입장이다.

이러한 가운데 언론은 장바이즈의 남편 셰팅펑(谢霆锋)이 천관시를 폭행했다는 설을 제기했다. 허베이(河北) 지역 인터넷매체 허베이신문망(河北新闻网)의 22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천관시와 장바이즈의 '섹스스캔들'이 터졌을 당시 셰팅펑이 분을 못참고 천관시를 찾아가 막무가내로 폭행했다.

허베이신문망은 "이후 세간에서 셰팅펑과 천관시가 서로 공식석상서 "좋은 친구다"고 밝힌 것과는 달리 서로간의 사이가 매우 안 좋으며, 천관시의 '언론플레이'가 지속될 경우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다시금 천관시를 폭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관련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도대체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상에는 장바이즈 지지파, 천관시 지지파, 중립파 등으로 나뉘어 각자가 생각하는 진실에 대해 격론이 벌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