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방송망(中国广播网)의 18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경 창춘 시내에 위치한 7층 높이의 모 주택 창가에서 웨딩드레스를 입은 여성이 창가에 걸터앉아 있는 것을 인근 주민들이 발견했다. 화들짝 놀란 주민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여성이 있는 주변으로 몰려들어 이를 지켜봤다. 여성은 혼자서 1시간여간 넋두리를 하다가 오후 4시 12분경 건물에서 뛰어내렸지만 다행히 그녀 주변에 있던 중년남성이 그녀의 목을 가까스로 잡는데 성공했다. 그녀는 중년남성과 주변 시민들의 도움으로 현장에서 구조됐으며, 곧바로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돼 치료를 받았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그녀는 곧바로 4년간 사귀어 온 남자친구와의 결혼을 굳게 믿고 있었으나 갑작스런 이별로 인해 자살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그녀를 구한 중년남성은 콴청(宽城)구 신파제다오(新发街道)판사처에서 근무하고 있는 궈중판(郭中凡) 씨로 구조 직후 곧바로 근무지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지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다”고 짧은 소감을 밝혀 네티즌들은 “이 시대의 진정한 영웅이다”, “진짜 사나이다", "영웅 공무원" 등 찬사를 보냈다. [온바오 D.U. 전승모] ⓒ 중국발 뉴스&정보-온바오닷컴(www.onbao.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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