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섹스스캔들' 천관시-장바이즈, 3년만에 화해했다

주님의 착한 종 2011. 5. 19. 12:11

 

▲ 중국 언론에서 만든 천관시와 장바이즈의 비행기 화해 장면 사진
▲ 중국 언론에서 천관시와 장바이즈의 비행기 화해 장면을 재연한 이미지 사진

▲ [자료사진] 천관시와의 스캔들로 유출된 장바이즈의 사진
▲ [자료사진] 천관시와의 스캔들로 유출된 장바이즈의 사진

'섹스스캔들'의 주인공 천관시(陈冠希·30)와 피해자 장바이즈(张柏芝·장백지, 30)가 3년만에 화해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중국 대형 포탈사이트 왕이(网易, www.163.com)의 18일 자체 연예보도에 따르면 지난 8일 장바이즈와 천관시가 '어머니의 날(母亲节, 무친제)'을 맞아 우연히 타이완(台湾)에서 홍콩으로 가는 비행기 1등석에 같이 타게 됐다.

당시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객의 말에 따르면 두 사람은 이전 사건으로 인해 서로 서먹할 법도 했지만 장바이즈가 먼저 천관시 옆에 앉아 있던 승객에게 "자리를 바꿔줄 수 없겠느냐"고 요청했으며, 둘은 이내 같이 앉아서 갔다.

이후 이들은 마치 오랜 친구처럼 비행 시간 내내 담소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으며, 심지어 장바이즈가 가지고 있던 아이폰으로 함께 사진 찍을 것을 요청하자 웃는 얼굴로 사진까지 찍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에 대해 장바이즈의 남편은 "천관시는 여전히 나의 좋은 친구다"며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으며, 천관시 소속사 역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비행기에서 천관시와 장바이즈가 만남을 가졌으며, 과거를 잊고 서로 좋은 친구로 남기로 했다"고 화해 사실을 인정했다.

관련 보도를 접한 네티즌들은 "과거를 잊고 새출발하는 둘의 모습이 보기 좋다", "이젠 잊을 때도 됐다" 등 긍정적 반응과 "아직도 천관시를 잊지 못하는 것이냐", "여성의 마음은 갈대", "아직도 역겹다" 등 부정적 반응으로 나뉘고 있다.

한편 '섹스스캔들'은 지난 2006년 천관시의 노트북을 수리한 수리공이 노트북 내 있던 홍콩 여자 스타들의 누드사진을 2008년 1월 인터넷상에 유출하면서 불거졌으며, 당시 사진들 중 장바이즈의 누드사진도 포함돼 있었다.

장바이즈는 이로 인해 모든 연예계 활동을 중단했으며, 남편 셰팅펑(谢霆锋)과도 이혼 위기에 몰리는 등 홍역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