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네티즌들이 중국 최고의 미녀배우 판빙빙(范冰冰·31)이 '제64회 칸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서 선보인 붉은 드레스에 대해 각종 이의를 제기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국 포탈사이트 미얼왕(米尔网)의 14일 자체 보도에 따르면 중국의 모 네티즌이 지난 11일(현지시간) 판빙빙이 선보인 '두루미 드레스'에 새겨진 동그란 모양의 노란 국화 무늬가 일본 황실 국장과 흡사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실제로 사진상으로 둘을 비교해보면 모양, 무늬, 색깔 등 모든 면에서 흡사하다. 또한 당시 현장에 있었던 일본 디자이너의 말에 따르면 판빙빙의 드레스 원단도 일본의 전통 의상 재료를 이용해 만든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 '두루미 드레스'를 입은 게 부적합하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프랑스에 체류 중인 중국 네티즌은 "두루미를 프랑스어로 번역하면 '라그뤼(la grue)'로 단어에 '매춘부', '헤픈 여자' 등의 속뜻이 담겨 있기 때문에 프랑스에서 두루미를 언급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설명하며 "두루미 드레스를 입은 판빙빙은 프랑스인들에게 실례를 범한 거나 다름없다"고 지적했다. 관련 보도는 즉각 네티즌들의 반향을 일으켰다. 대다수 네티즌은 "판빙빙이 입은 붉은 드레스에 그런 의미가 포함돼 있는 줄 몰랐다"며 "프랑스는 둘째 치더라도 일본 황실 국장이 새겨진 드레스를 입은 건 어떻게 보면 '매국노' 행위다"고 비난했다. 일부 네티즌은 "단지 매란국죽의 국화를 채용해 만들었을 뿐이데 확대 해석하는 경향이 있다", "판빙빙이 알고 그러진 않았을 것이다" 등 판빙빙을 두둔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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