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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성 유물 턴 간큰 절도범, 58시간만에 검거

주님의 착한 종 2011. 5. 13. 10:50

 
▲ 공안국에 체포된 용의자 쉬보쿠이의 모습
▲ 공안국에 체포된 용의자 쉬보쿠이의 모습
 

지난 9일 베이징 최고의 관광명소인 구궁(故宫, 자금성)에 전시된 고가의 유물을 훔쳐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절도범이 결국 체포됐다.

베이징에서 발행되는 징화시보(京华时报)의 11일 베이징공안국 발표를 인용해 자금성 절도 용의자가 범행 58시간만인 11일 저녁 11시경 베이징 남서부 펑타이(丰台)구의 한 PC방에서 체포됐다. 

공안국 발표에 따르면 붙잡힌 용의자는 산둥(山东)성 차오(曹)현 출신의 28살 청년 스보쿠이(石柏魁)로 경찰의 취조 결과, 관련 범행에 대한 일체를 자백했으며, 일부 유물도 회수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안국 관계자는 "현재 스보쿠이와 구궁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 중이며, 범행 동기와 경위, 예술품의 행방 등 구체적인 내용은 조사 후 발표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구궁박물관에서는 홍콩 량이창(两依藏)박물관에서 건너온 유물들을 특별 전시하고 있던 가운데 지난 8일 수천만위안(1위안=170원)에 달하는 유물 7점이 도난당해 세간이 발칵 뒤집혔다. [온바오 D.U. 전승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