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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언론, "정우성, 서태지 때문에 '불륜남' 전락" 대서특필

주님의 착한 종 2011. 4. 23. 10:03

 
▲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에 보도된
▲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에 보도된 '서태지-이지아' 스캔들 관련 기사 캡처

'문화대통령' 서태지와 톱 여배우 이지아와의 이혼소송에 중국 대륙마저 발칵 뒤집어졌다.

반관영 통신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을 비롯한 30여개 중국 주요 언론매체는 22일 '서태지-이지아 14년 비밀결혼, 정우성 불륜남 전락'이란 제목을 통해 "21일 한국 언론보도를 통해 서태지와 이지아가 법적으로 부부였음이 밝혀졌으며, 이지아가 소속사를 통해 이를 인정했다"고 집중보도했다.

중국신문망은 "서태지와 이지아는 지난 1993년 서태지의 미국 LA 공연 당시 지인을 통해 처음으로 만난 이후, 연락을 주고받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했으며, 1997년 둘만의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며 "당시 이지아의 나이는 불과 20살에 불과했으며, 결혼 이후 미국, 일본 등지에서 결혼 생활을 해왔다"고 상세히 설명했다.

또한 "하지만 성격차이 등으로 인해 결국 이들의 결혼은 파국을 맞았다"며 "현재 50억원의 위자료 소송을 진행 중인 가운데 이혼 사유와 자녀 존재 여부를 놓고 각종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고 전했다.

▲ 중국 언론에서 설명한 서태지-이지아-정우성의 삼각 관계도
▲ 중국 언론에서 설명한 서태지-이지아-정우성의 삼각 관계도

특히 중국 언론은 서태지-이지아-정우성과의 삼각 관계에 관심을 보였다. 중국신문망은 "'현재 연인' 정우성이 지난 3월 이지아와의 파리 밀월 여행을 들킨 후, 열애 사실을 인정한지 한달여만에 새로운 국면을 맞았다"며 "이지아는 서태지와의 관계를 숨긴 채 정우성과 만났으며, 정우성은 순전히 가만히 있다가 '불륜남'으로 전락해버렸다"고 평했다.

언론 보도를 접한 대다수 네티즌은 "한국 연예계가 발칵 뒤집어질만 하다", "희대의 스캔들", "소문으로만 듣던 한국 톱스타들의 은밀한 사생활이 밝혀졌다", "정우성이 불쌍하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정우성은 관련 사실을 접한 후 큰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날 예정됐던 자신의 생일파티도 취소한 채 이지아와의 연인 관계를 지속할지에 대한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