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연해 도시들이 세계적인 크루즈선의 모항(母港)이 되기 위해 항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싱가포르 연합조보는 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칭다오항(青岛港)은 동북 최대 국제 여객선 모항(母港.Homeport)을 구축하기 위해 총 10억위안(1천700억원)을 투입해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칭다오 뿐만 아니라 상하이(上海), 싼야(三亚), 톈진(天津), 서커우(蛇口), 광저우(广州), 베이하이(北海) 등에서도 모항 구축을 위한 계획을 중국 중앙정부에 제출한 상태다. 신문은 "중국의 연해 도시들이 크루즈 산업이 가져올 경제적 효과에 대해 큰 기대를 갖고 항구 개발에 나서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교통운수협회 관광선분회 정웨이항(郑炜航) 비서장은 "지난해부터 중앙정부의 지지 속에 중국의 크루즈 산업이 발전하고 있다"며 "향후 2~3년 내에 크루즈 산업은 급성장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 비서장은 "이같은 분위기를 반영하 듯 세계적인 크루즈 회사인 로얄 캐리비언(Royal Caribbean), 코스타 크루즈(Costa Cruise), 스타 크루즈(Star Cruises), 지중해(Mediterranean Sea) 등은 이미 중국에 진출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중국에는 국제 크루즈선이 156차례 입항해 전년(2008년) 대비 39% 성장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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