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넘게 교제를 해 온 여자친구로부터 "신혼집 살 돈도 없다"며 결혼을 거절 당한 중국의 한 남성이 결별 후 한 달만에 복권 1등에 당첨돼 화제가 되고 있다. 행운의 사나이는 후베이(湖北)성 우한(武汉)시의 올해 나이 30세 남성 후(胡)모씨. 그는 지난 8일, 10위안(1천700원)을 주고 구입한 복권이 1등인 800만위안(13억9천만원)에 당첨된 것을 알았다. 후씨는 평생 넉넉치 못한 상황에서 자신을 뒷바라지 한 부모님과 기쁨의 눈물을 즐거워했지만 마음 한편으로는 한 달 전 헤어진 옛 여자친구를 그리워했다. 그는 헤어진 여자친구와 올해 결혼 할 계획이었지만 한 달 전 자신의 경제력을 문제삼은 여자친구에게 결별을 통보 받았다. 하지만 후씨의 지금 상황은 180도 뒤바뀐 상태. 이후 후씨는 가족과 함께 혼사문제를 논의한 끝에 헤어진 여자친구에게 다시 한번 청혼하기로 마음 먹었다. 사연이 언론에 소개된 이후 중국 네티즌들은 "돈 때문에 떠난 여성과 다시 만나선 안된다", "결혼은 현실이다. 떠난 여자에게 기회를 다시 줘야 한다" 등의 의견이 분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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