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만나선 안될 만남 (제 9 편)

주님의 착한 종 2010. 6. 4. 12:37

상검증은..피를 마르게 하고있었다

판매자와 약속한..납기는 이미..20여일이 지나고...

 

상검증을 만들기 위해..연흥항,청도,심천,..

할수있을것 같은 곳은 다 뒤지며..문의 했거늘..

만들어 줄수가 없다는..대답만 들려왔다

 

코너에..몰린 것은..왕노반이였다

물건은 다했는데..상검증으로..정신이 없으니..

말은 못하고..

 

나..역시 답답하고..애타는 것은 마찮가지 였다

결단을 내려야만 했다

 

그래..너도..답답하겠지..

난..미련없이..왕노반에게..잔금을 완불 시켜줬다

 

천행인지..청도에서..

할수있다는 연락이 오고..

상상할수 없는..금액에..눈물을 머금고..

어찌하겠는가..시간은 없고..물품은 선적해야 되는데..

 

상검증이 해결되자..

귀국을 서둘러야 했다

 

선박 일정에 맞춰..공장으로 콘테이너 부르고..

아파트 정리하고..항공 예약을 위해..

쯔보에 있는..그에게 전화를 했다

 

어떻게 할것이냐...

우리 먼저 나가고..넌...

출산을 보고.. 나오는 것이 날것 같은데..

 

그의 대답은..늘..그렇듯이..

돈이 한푼도 없어..우리와 같이 나가야..된다는 것이다

 

그럼 빨리 오너라..

여기서 하룻밤 자면서..술도 한잔하고..

물건..콘테이너에 적재한 후 나가자...

 

그러나..그는..적재하는 날..도착했다

새벽부터..적재를 시작했다

 

최대한 박스를..타이트하게 만들었지만..

적재하는 인부들이 서툴러서 인지..

결국 천박스에서..983박스만 적재가 됬다

 

봉인하고..출발하는 추레라를 보고 있으니..

정말..만감이 교차되는 기분이 였다

 

서둘러..청도로..

포워딩과..마지막 조율을 끝내고..

그렇게..애를 먹인..중국의 마지막 밤을..

 

다음 날..

한국행 비행기에..몸을 싣고...

 

더욱 큰..난관이 기다리고 있는 줄도..모른체..

안도의 숨을 쉬고있는...나...

 

다음 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