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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 '봉춤女', 지하철서 농염한 댄스… 승객들 화들짝

주님의 착한 종 2010. 6. 4. 10:26

 
▲ 난징 지하철 봉춤녀
▲ 난징 지하철 봉춤녀
 
중국의 한 젊은 여성이 지하철 안에서 안전봉을 붙잡고 농염한 '봉춤'을 선보이는 동영상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다.

일명 '봉춤녀' 동영상은 지난달 31일 오후, 난징(南京)시 2호선 지하철에서 한 승객이 촬영해 인터넷에 올린 것으로, 동영상 속에는 20대 후반으로 추정되는 젊은 여성이 귀에 이어폰을 끼고 노래를 들으며 열정적인 봉춤을 선보인다.

이를 본 승객들은 너도나도 휴대폰을 꺼내 신이 나서 '봉춤녀'를 촬영했다. 한 승객은 "당시 여성은 매우 기분이 좋아보였다"며 "타인에게 방해가 안 된다면 이런 퍼포먼스도 나쁘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한 중년남성은 "공공장소인 지하철 내에서 봉춤을 추는 건 적절치 않다"며 반대 의견을 표시해 세대별로 시각차를 보였다.

봉춤녀 동영상은 이미 지난해 6월, 중국에서 큰 화제가 된바 있다. 당시 상하이 지하철에서 빨간 원피스와 썬그라스를 착용한 20대 중반의 여성이 섹시한 봉춤을 선보이는 동영상은 중국 네티즌들에게 큰 인기를 모았다. [온바오 강희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