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는 28일,
'원자바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어떠한 행위도 규탄한다
(温家宝:谴责任何破坏朝鲜半岛稳定行为)'는 제목의 기사
"원 총리와 정부를 지지한다"
"북한은 잘못을 인정하고 한국에 사과해야"
중국 원자바오(温家宝) 국무총리가 28일 이명박 대통령을 만나 천안함 침몰사태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는 자국 언론보도가 나가자 이번 사건에 대해 무관심 했던 중국 네티즌들이 북한을
비난하고 나섰다.
특히 원 총리가 이 대통령을 만나 천안함 침몰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한국 국민과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들의 비통한 심정을 이해하며 애도와 위로의 말을 전한다는 대목이 중국 네티즌들을
움직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네티즌들은 반(半)관영 통신 중국신문사가 이날 오후 6시경(한국시간 7시) '원자바오: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어떠한 행위도 규탄한다(温家宝:谴责任何破坏朝鲜半岛稳定行为)'는
기사를 보도한지 3시간만에 340여개의 댓글을 달며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댓글의 80% 이상은 "원 총리와 (중국) 정부를 지지한다"를 동의한다는 내용이었으며, 일부는
"한국정부가 더욱 강력한 수단으로 북한을 제재해야 한다", "북한은 이번 사건의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 등의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 중국 대형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의견을 남긴 네티즌들
장쑤(江苏)성 쑤저우(苏州)의 네티즌(ip:221.225.*.*)은 "평화와 발전을 파괴하는 행위를 강력하게
반대한다. 원 총리와 정부를 지지하고 천안함 희생자 유가족을 위로한다"고 말했다.
후난(湖南)성 창사(长沙)의 네티즌(ip:220.169.*.*)은 "잘못을 했으면 인정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광둥(广东)성 둥관(东莞)시의 한 네티즌(ip: 116.4.*.*)는 "천안함 침몰사건이 북한의 소행이라고
단정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중국) 정부의 입장이 정리되고 좀더 구체적인 결과가 나온 뒤에
잘못을 따져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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