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매독에 감염된 여성
中, 1분에 한 명씩 '매독' 신생아 출생
상하이가 중국 내에서 매독 환자가 가장 많은 도시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일보의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는 7일 세계적인 의학잡지 '뉴잉글랜의학저널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의 보도를 인용해 "최근 중국에서 매독 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상하이에서 가장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최대 도시인 상하이는 매독이 성접촉으로 가장 많이 전염되고 있다.
상하이는 2005년 매독 환자가 10만명 중 55명이 발생해, 전국 평균보다 10배나 높았다.
중국에서는 지난 1964년 매독이 완전히 소멸됐는데 70년대 후반 개혁개방이 시작되면서
매독이 재차 유행하게 됐다. 특히 90년대 들어 세계에서 가장 심각한 매독 국가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1991년 1천809명의 환자가 보고됐고, 이후 2007년 22만5천명, 2008년 9천480명의
매독환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문제는 매독 감염이 의심되는 임산부들이 출산전 검사를 철저히 하지 않아
지난 2008년에는 1분당 한 명의 신생아가 매독에 감염된채 출생하고 있는 것이다.
잡지는 중국에서 매독환자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해
"중국의 빠른 경제성장과 함께 상인과 농민공들이 외지에서 매춘의 기회가 증가했으며,
많은 이들이 성관계시 콘돔을 사용하지 않는다"며 "
매독의 치료방법은 간단하나 많은 중국인 감염자들이 치료를 게을리해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고
잡지는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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