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물폭탄 맞은 中 광저우, 곳곳이 물바다

주님의 착한 종 2010. 5. 9. 09:32

 

 

▲ 지난 7일, 밤사이 쏟아진 폭우로 도로가 침수 되면서 차량들이 물에 잠겼다.

 

중국 광저우(广州)에 지난 7일 새벽, 하늘이 뚫린듯 사상 유래 없는 폭우가 쏟아졌다.

폭우는 전날(6일) 오후 사오관(韶关), 칭위안(清远) 남부를 시작으로 광저우 교외 지역으로 확대됐고, 

7일 새벽 1시부터 시 전지역에 굵은 빗방울이 떨어졌다.

광저우 기상 당국은 폭우가 계속되자 최고 등급인 홍색경보를 내렸다. 기상국에 따르면

이번 폭우는 6시간만에 많은 지역의 강수량이 100mm 넘어설 정도로 사상 유래 없이 것이었다.

특히 난후(南湖) 지역에는 12시간 동안 무려 244mm의 강수량을 기록,

이 지역 내린 사상 최악의 폭우였다.

이번 폭우로 시 대부분의 도로가 침수됐고, 저지대 지역에는 물바다가 될 정도로

심각한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현재, 광저우 시정부는 현재 인명, 재산 피해를 조사 중이며,

경찰과 소방, 군 병력을 폭우피해 지역에 투입해 주민 지원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