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男교사와 여중생, 교무실서 '딥키스' 동영상 파문

주님의 착한 종 2010. 4. 6.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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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무도 없는 교무실에서 남자 교사와 여중생 제자가 키스를 하고 있는 모습
 
중국에서 중학교 남자 교사와 3학년 여학생이 방과후 교무실에서 진한 키스를 나누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공개돼 파문이 일고 있다.

문제의 동영상은 지난달 31일 광둥(广东)성의 모 중학교에서 촬영된 것으로, 이 학교의 한 남학생이 우연히 교무실을 지나가던 중 교사와 제자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있는 모습을 목격하고 자신의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했다.

동영상 속에는 다른 교사들이 없는 빈 교무실에서 젊은 남자 교사와 교복을 입은 여학생이 마주앉아 이야기를 주고 받더니 이내 서로 부둥켜 안고 진한 키스를 나눈다.

당시 장면을 목격한 남학생에 따르면 둘의 불적절한 행위는 30여분간 계속됐다.

이 남학생은 "남자 교사는 수학교사며, 여학생은 수학 반대표다"면서 "여학생은 얼굴도 예쁠뿐 아니라 공부도 잘하는데 왜 이런짓을 했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학교측에서는 물의를 일으킨 남자 교사와 여학생들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는 한편, 교칙에 따라 처벌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문제의 동영상이 유포되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파문을 일으키고 있다.

베이징의 한 네티즌은 "교사가 본분을 망각하고 다른 곳도 아닌 학교 교무실에서 어린 제자와 키스를 나눈다는 건 상식적으로 이야할 수 없는 일"이라며 "문제의 파급효과를 고려해 재발방지를 위한 강한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