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제전문지 "이달 중 위안화 절상 될 것"

중국의 유력 경제전문지는 중국 정부가 이달 내로 위안화환율제도를 변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제 주간지 차이징(财经, 재경)은 1일 경제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4월 중 위안화 환율제도 변동폭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앙은행인 인민은행과 재정부, 상무부 등 정부의 경제 부처들 사이에서 위안화 절상에 대해서는 공통 인식을 같고 있지만 변동폭과 시기를 놓고 현재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지난 2005년부터 변동환율제도를 도입해 위안화의 1일 환율변동폭을 달러화에 ±0.5%, 1달러= 6.82~6.83위안 고정시켜 놓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금융위기 상황에서도 막대한 무역흑자를 기록하고 있고, 오히려 달러화의 약세로 사살상 평가절하 효과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미국을 중심으로한 전세계의 위안화 절상 압력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때문에 중국 정부가 환율제도를 변경해 소폭의 위안화 절상을 허용할 것이라는 경제전문가들의 지배적인 관측이다. 현재 가장 유력한 관측은 올해 연말까지 약 5%를 절상해 1달러에 6.4~6.5위안으로 소폭 변경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