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덕화, 여명, 곽부성과 함께 '4대천왕'으로 꼽히며 인기를 끌어온 장학우는 최대명절 춘절(설)을 맞아 홍콩의 한 TV 특별프로그램에 출연해 이같은 '엄처시하'의 가정사를 소개했다. 뉴스 사이트 신랑망과 레코드 차이나가 16일 전한 바에 따르면 장학우는 토크쇼에서 전날로 결혼한 지 만14년 된, 여배우 출신인 아내 라미미(羅美薇)와의 부부생활을 진솔하게 털어놨다. 장학우는 투어와 콘서트를 하거나 TV와 영화, 행사에 출연할 때는 가는 곳마다 최고의 스타 대접을 받지만 집에 들어가면 아내와 두 딸 등 세 명의 여자들에 둘러싸여 "발언권이 전혀 없다"고 하소연했다. 그는 자택에서도 노래 연습 등을 할 수 있도록 방음시설을 갖춘 방을 꾸미려 했지만 부인의 눈치 때문에 결정을 내리지 못할 정도로 집에선 독단으로 처리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또한 장학우는 "딸들은 그런대로 내 노래를 좋아하기도 하지만 아내는 내 팬도 아니고 노래도 별로 달가워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아내가 매일 바로 시들어 버리는 꽃을 선물로 한다고 불평하면서 계속 꽃을 보내면 쳐다보지도 않겠다"고 해서 요즘에는 꽃 선물도 못한다고 밝혔다. 장학우는 10살과 5살 된 딸의 장래에 관해 부모처럼 연예계에서 일하게 할 생각은 절대로 없다고 못 박았다. 그는 "지금 세상은 높은 감성지수(EQ)를 필요로 한다. 무슨 일이 생겨도 대응할 수 있는 마음의 준비를 갖춰야 한다"며 딸들이 평범하게 커주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속내를 비쳤다. 최근 장학우는 약 5년 만에 광동어 앨범 '프라이빗 코너(Private Corner)'를 내고 다시 왕성한 활동에 돌입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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