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중국 산모들 "참 쉽게 째네" 절반이 '제왕절개'

주님의 착한 종 2010. 1. 17. 09:58

 
  
중국 산모들이 제왕절개 수술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중국 산모들의 46%가 제왕절개 수술을 통해 아기를 낳고 있어, 이 부문 세계 1위를 차지하는 불명예를 안았다고 중국경제망(中国经济网)은 1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WHO는 최근 중국을 포함한 일본, 인도, 네팔, 필리핀, 태국, 스리랑카, 베트남 아시아 9개 국가 10만명의 산모를 대상으로 조사를 벌인 결과 평균 제왕절개 수술율은 27.3%에 달했다.

특히 중국의 제왕절개 수술율은 9개 국가 중 가장 높은 46%였는데, 전문가들은 그중 25%의 산모들은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치 않았다고 전했다.

WTO는 보고서에서 제왕절개 수술은 자연분만보다 출산 후유증이 발병할 확률이 3배나 높고, 제왕절개 과정에서 과다출혈이 발생해 중병에 걸릴 활률도 10배나 높다고 설명했다.

WHO 관계자는 "의학적으로 필요할 경우 제왕절개 수술이 필요하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산모와 신생아에게 모두 해롭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