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황제의 딸' 자오웨이, 혼전 임신 5개월째?

주님의 착한 종 2010. 1. 12. 10:14

 
▲ 배부른 모습을 하고 나타난 자오웨이가
▲ 임신논란에 휩싸인 자오웨이의 최근 사진
 
드라마 ‘황제의 딸(還珠格格)’의 여주인공으로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중국의 인기 여배우 자오웨이(赵薇, 조미)가 최근 임신 논란에 휩싸였다. 논란은 자오웨이가 배가 불룩 나와 마치 임신복을 입고 있는 듯한 사진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시작됐다.

중국 쓰촨(四川)성 신문인 화시도시보(华西都市报)의 11일 보도에 따르면 최근 배가 불러 있는 자오웨이의 사진이 언론과 인터넷을 통해 유포되면서 '임신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대해 자오웨이의 매니저 천룽(陈蓉)은 “그녀는 여태껏 성실하게 연기생활을 해온 정직한 스타이다”면서 “소문 따위는 거들떠 보지 않을 것이다”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하지만 이같은 부인에도 이미 중화권 연예계에서는 자오웨이가 임신했다는 소문은 공공연한 사실이라고 신문은 보도했다. 신문은 자오웨이 측근의 말을 인용해 "그녀는 현재 임신 5개월째"라고 밝혔다.

신문은 또 지난해 11월 27일에 개봉한 영화 '뮬란'에서 그녀와 호흡을 같이했던 남자주인공 천쿤(陈坤)의 생일 파티행사가 열린 날 "자오웨이는 왜 오지않았냐?"는 기자의 질문에 “아줌마인 그녀가 여길 어떻게 오겠느냐?”라고 답했다고 전했다.

홍콩 언론 역시 자오웨이의 임신 사실을 기정사실화 하는 분위기이다. 홍콩의 한 잡지는 "자오웨이가 임신 5개월째에 접어들고 있으며, 현재 싱가포르에서 출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언론은 자오웨이 뱃속의 애 아빠는 600억원이 넘는 자산을 가진 홍콩 재벌인 황요우룽(黃有龍)을 꼽고 있다. 중국 언론은 앞서 "이 커플은 지난 2008년 우연히 만나 사랑을 키워왔고 지난 8월 싱가포르에서 비밀 결혼식을 올렸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편, 자오웨이는 지난해 11월 9일 후난위성TV(湖南TV)와의 인터뷰를 통해 스스로 "내년쯤 결혼할 것이며 배우자는 비밀이다”라고 밝혀 당시 결혼설이 불거졌지만 정말 그녀가 결혼을 했는지에 대한 사실여부에 대해서는 밝혀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