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의 기억과 발자취/중국과 친해지기

中 럭셔리 '광녀', 차사고 내고 '댄스' 작렬

주님의 착한 종 2010. 1. 11.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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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통사고를 내고 춤을 춘 화제의 여성
 
중국 쓰촨(四川)성 청두(成都)시에서 한 미모의 젊은 여성이 교통사고를 내고 느닷없이 춤을 춰 사고현장에 몰려든 시민들이 배꼽을 잡았다.

안후이위성TV(安徽卫视)의 10일 보도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청두시의 한 도로에서 빨간 스포츠카를 몰고 가던 20대 미모의 여성이 운전 부주의로 도로 옆 주택 정원으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차량 유리창이 깨지고 차체가 찌그러지긴 했지만 에어백이 터져 운전자는 특별한 부상을 입지 않았다.

하지만 119 구조대의 도움으로 사고 차량에서 빠져나온 이 여성은 몰려든 시민들 앞에서 갑자기 허리를 흔들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그녀는 춤을 추며 "춤은 이렇게 춘다. 춤에는 정해진 게 없다. 그저 자기가 추고 싶은대로 춤을 추면된다"면서 한바탕 흔들었다.

그리고 "내가 춤을 추는 것은 여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기 위함이다"며 "교통사고를 당한 자신을 걱정할까봐 이렇게 춤을 춘다"고 설명했다.

현장에 있던 일부 시민들은 럭셔리한 옷차림에 선글라스까지 쓴 미모의 젊은 여성이 차사고를 내고 춤을 추자 황당하다는 듯 바라보다가 이내 웃음을 터트렸다.

한바탕 댄스소동을 버린 문제의 여성은 가족, 주민들, 보험사 등을 위해 기도를 하는가 하면, 동네 개에게 이상한 외계어를 하며 다가가 엽기적인 행동을 했다.

현지 공안(公安, 경찰)에 따르면 27세의 직장인인 이 여성은 전날 새벽까지 친구들과 술을 마셨으며, 환각제를 복용했다.

사고현장에 도착한 이 여성의 아버지는 "우리 아이가 어려서는 참 똑똑했는데"라며 "이전에 한번도 이런 일을 저지른 적이 없었다"고 말했으나 여성의 친구는 전날 음주와 환각제를 먹은 것을 인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