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인터넷에서 20대 글래머 여성이 버스카드 사용하는 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중국 동영상 사이트 요우쿠(优酷, youku.com) 등에 올라온 47초짜리 영상에는 양손에 음식물을 들고 버스를 탄 젊은 여성이 목에 걸고 있는 휴대전화를 이용해 버스요금을 계산하는 장면이 나온다. 이후 뒤따라 버스에 올라탄 중년 여성은 앞서 젊은 여성의 행동을 보고 똑같이 따라해 보지만 요금기기는 작동하지 않고, 버스기사에게 "버스카드가 없으면 돈을 내라"는 핀잔을 듣는다. 화가 난 중년 여성은 "앞에 있는 아가씨는 갖다 대니 태워주더니 난 왜 두번이나 갖다 댔는데 안되냐"고 따졌다. 이에 버스기사는 할 수 없다는 듯 중년 여성에게 타라고 얘기한 뒤 "저 아가씨는 롄퉁(联通, 차이나유니콤) 휴대폰 교통카드를 사용했다"고 알려줬다. 하지만 이 중년 여성은 여전히 영문을 알 수 없다는 듯 "무슨 휴대폰 브랜드냐 난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면서 "난 아이폰을 쓰고 있다"고 말한 뒤 버스 뒷부분을 자리를 옮겼다. 동영상이 인터넷에 올라온 이후 중국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반향을 일으키며 화제가 됐다. 하지만 문제의 동영상은 조작된 것으로 드라마의 한 장명 또는 롄퉁사의 광고일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 네티즌은 "영상은 일반 네티즌의 UCC를 가장한 휴대폰 회사의 광고 영상"이라며 "여러 가지 정황이 조작된 영상임을 알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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