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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로 만들었길래" 시중가 보다 10배 비싼 구궁표 라면 '논란'

주님의 착한 종 2009. 12. 21. 10:38

"뭘로 만들었길래" 시중가 보다 10배 비싼 구궁표 라면 '논란'
[2009-12-20, 23:34:30]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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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면 한 그릇에 30위안에 팔고 있는 베이징 구궁박물관 내 한 중식당

베이징 최고의 관광명소인 구궁(故宫, 고궁)의 한 식당에서 라면을 시중가보다 10배 이상 비싼 가격에 판매하고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고 화시도이보(华西都市报)는 18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8월 구궁박물관 내에 문을 연 한 식당에서 라면 한 그릇에 30위안(5천100원)에 판매하고 있다. 이는 일반식당에서 3~10위안 불과한 라면보다 많게는 10배나 비싼 가격이다.

이 식당은 개장과 함께 비싼 라면값으로 논란을 일으킨데 이어 얼마전에는 시정부로부터 영업허가증도 받지 않고 영업을 시작해 영업을 중단한바 있다. 10월 말 다시 문을 연 이 식당은 라면값 논란에도 불구하고 가격은 전혀 변동이 없었다.

하지만 식당 책임자는 "식당의 위치와 환경 등을 감안하면 30위안의 라면값은 저렴한 편"이라며 "우리 식당에서 라면을 먹고 안 먹고는 가격 문제가 아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