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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117번 난자한 비정男, 무기징역 선고

주님의 착한 종 2009. 11. 18. 12:45

여친 117번 난자한 비정男, 무기징역 선고
[2009-11-17, 22:40:43] 온바오    
헤어진 여자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흉기로 117번 찔러 살해한 20대 남성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인터넷매체인 둥베이뉴스넷(东北新闻网)에 따르면 선양시 쑤자툰(苏家屯)구에 사는 피고인 장자청(张佳成, 24)은 지난 4월 27일, 여자친구 샤오원(小雯) 집을 찾아가 살해한 후 자수했다.

장씨는 "마지막으로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며 여친을 속인 뒤, 그녀가 문을 열어주자마자 미리 준비한 흉기를 꺼내 무참히 살해했다. 피해자의 심장 부위 및 여러 신체 중심부를 찔렀고 샤오원이 사망한 후에도 칼부림을 멈추지 않았는데, 부검 결과 모두 117번 찌른 것으로 밝혀졌다.

장씨는 진술을 통해 "샤오윈이 성격차이를 이기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헤어지자며 찾아갈 때마다 문전박대했다"며 "사귈 수 없다면 죽여버리겠다"고 협박한 사실도 털어놨다. 결국, 협박도 통하지 않자 살인을 저지른 것이다.

경찰은 "장씨는 자수 후 사건 경위, 장소, 흉기에 대해 사실대로 진술하고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피해자 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잘못했다. 출소할 수 있다면 샤오원을 대신해 효도하겠다"며 용서를 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선양시중급인민법원은 "피고가 잘못을 인정하기는 하나 고의적인 살인사건으로 판단된다"며 피고인에게 무기징역을 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