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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질•짝퉁의 '참기름 콘돔' 제조일당 검거

주님의 착한 종 2009. 11. 11. 11:42

中, 저질•짝퉁의 '참기름 콘돔' 제조일당 검거
[2009-11-10, 19:20:14]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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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사진] 진품  듀렉스(durex) 콘돔
중국에서 참기름을 바른 저질 '짝퉁콘돔'을 제조해 유통시킨 일당이 공안(公安, 경찰)에 검거됐다.

싱가포르 연합조보(联合早报)는 10일 "최근 후난(湖南)성 야오양(邵阳)시에 지하공장을 만들어 놓고 올초부터 216만개의 가짜 콘돔을 만든 일당이 현지 공안에 적발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이 만든 가짜 콘돔은 모양세가 조잡할 뿐만 아니라 기본적인 위생절차도 거치지 않았다. 특히 소독·살균을 거치지 않음은 물론 콘돔에 들어가는 윤활유로 참기름을 바른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이들이 현재까지 생산한 콘돔은 모두 216만개로, 이중 100만여개의 가짜 콘돔을 시중에 유통시킨 것으로 공안의 조사결과 드러났다.

현지 공안에 따르면 공장주 리안핑(李安平)씨는 지난해 12월부터 가짜 콘돔을 만들어 왔고, 이후 콘돔이 잘 팔리자 올해 3월 둥관(东莞)시에서 두 대의 콘돔제조 기계를 새로 구입하고 직원을 10명까지 늘려 대량 생산량에 들어갔다.

가짜 콘돔이 잘팔릴 수 있었던 것은 시중가의 10분의 1도 안되는 저렴한 가격때문. 리씨는 자신이 만든 가짜 콘돔을 유명 상표인 듀렉스(durex)로 포장해 정가 30위안(5천100원)이 넘는 콘돔 한 상장(12개)를 3위안(510원)에 넘겼다.

이밖에도 리씨는 이미 사용한 콘돔을 재활용해 여성용 헤어밴드로 만들어 판매해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