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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부자에게 시집 가려 여성 수천명 몰려

주님의 착한 종 2009. 11. 10. 14:41

中, 부자에게 시집 가려 여성 수천명 몰려
[2009-11-10, 01:03:58]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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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와 맞선행사에 참가하려는 여성이 지원서를 쓰고 있는 모습

중국에서 수십억대 자산을 가진 부자들과의 공개맞선 행사에 수천명의 여성 지원자가 몰렸다.

광저우(广州)지역 인터넷매체 다양왕(大洋网)의 9일 보도에 따르면 전날(8일) 광저우의 한 결혼정보가 마련한 억만장자와의 공개맞선 행사 예심에 1천500여명이 몰려 37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모두 40명의 여성 참가자를 선발하는 이날 행사에는 지원자들은 대부분 학사 이상의 고학력자들로, 월 5천위안 이상(85만원) 이상의 급여를 받는 안정된 직장에 다니고 있었다. 외모와 몸매 역시 출중해 마치 미인선발대회 지원자들을 보는 듯 했다.

이처럼 능력있는 미모의 여성들이 한자리에 모인 건 수억원대의 자산가들과의 공개맞선을 위해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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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자와 맞선행사에 지원한 여성이 자기소개 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이 행사의 남성 참가자 조건은 최소 1천만위안(17억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솔로여야 한다. 남성 참가자들은 사전에 주최측으로 부터 자산과 학력 등에 대한 사전 검증을 받았으며 3만6천800위안(620만원)의 참가비도 지불했다.

여성들에게는 이들과의 만남만 성사된다면 자신을 인생을 바꿔줄 배우자를 찾을 수 있는 기회인 것이다.

최연소 여성 지원자 샤오위(小钰, 21)은 이같은 자신의 바램을 숨기지 않고 드러냈다. 그녀는 "예선에 통과해 돈 많은 남성들과 만남을 갖고 싶다"며 "집과 자동차는 물론 최소 500만위안 이상의 자산, 나이 35세 이상, 결혼 여부는 중요치 않으나 아이는 없어야 한다"고 딱잘라 말했다.

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올초 공개맞선에서 만난 커플 중 한 팀이 결혼에 성공했고, 10쌍으로 현재 연애중"이라며 "많은 비난여론이 있지만 이같은 조건만남에 대한 수요가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