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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 4대1 여중생 집단폭행 동영상 '파문'

주님의 착한 종 2009. 10. 19. 09:56

광저우, 4대1 여중생 집단폭행 동영상 '파문'
[2009-10-18, 19:46:43] 온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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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명의 여중생이 다른 한 명을 무자비하게 폭행하고 있는 모습
 
중국에서 여중생들의 폭력장면이 담긴 동영상이 잇따라 공개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광둥(广东)성 지역 방송인 남방텔레비젼(南方电视台, TVS)의 사회고발 프로 '현장(现场)'은 여중생들의 심각한 학원폭력 실태를 고발하며 최근 한 시민으로부터 입수한 2편의 집단폭행 동영상을 공개했다.

공개된 동영상에는 13~15세로 보이는 여중생 4명이 체육복을 입은 여중생 1명을 머리카락을 잡아 당기고, 머리를 걷어차는 등 무자비한 폭력을 가하고 있다.

한 남성이 휴대전화으로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이 동영상에는 폭행을 당하고 있는 학생 앞으로 성인 여성이 지나감에도 아무런 제지없이 무심히 바라보고만 지나가 더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또 다른 동영상은 이미 이달 초 중국사회를 떠들썩하게 했던 '여중생 알몸 폭행 동영상(온바오 4월 3일자 보도)'이었다. 역시 휴대전화로 촬영된 동영상에는 15~16세로 보이는 여중생들이 다른 여학생 1명을 알몸으로 벗겨놓고 폭행하는 장면이 담겨져 있었다.

이 동영상의 제보자인 광저우(广州)의 황(黄)씨는 최근 구입한 중고휴대전화 속에 이 2편의 동영상을 저장돼 있었다고 밝혔다.

황씨는 "중학생인 것으로 보이는 전 휴대전화 주인이 동영상을 직접 촬영할 것으로 보인다"며 "중학생들이 너무 폭력이고 잔인한 것 같다"고 말했다. [온바오 한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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