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언론 "한국인이 돌아왔다"… 베이징 한인타운 '북적' | |
[2009-10-16, 12:52:38] 온바오 |
"베이징 한국인 13만명, 왕징에만 10만명" 지난해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떠났던 한국인들이 최근 다시 돌아오면서 베이징의 한인타운인 왕징(望京)지역이 다시 살아나고 있다고 중국중앙방송(CCTV)의 경제 전문 프로그램인 환치우차이징롄셴(环球财经连线)은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10만이 넘는 한국인들이 살아 '한국성'이라 불리던 왕징이 지난해 금융위기 이후 원화가치가 크게 하락하면서 많은 한국인들이 귀국했지만, 지난 5월 부터 서서히 한국인들이 돌아오면서 예년 모습을 되찾았다. 환치우차이징롄셴은 왕징에서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김신재(베이징태산과기유한공사 총경리, 29) 씨 말을 인용, 현재 베이징에서는 13만명의 한국인이 있으며, 그 중 10만명 정도가 왕징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 한국 기업인들의 모임인 베이징한국투자기업협의회 최병수 회장은 이 프로와의 인터뷰에서 "올해 5월 부터 많은 한국인들이 베이징에 돌아오고 있다"며 "최근 왕징지역 한국인 수는 지난해 금융위기 전 수준을 회복했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환치우차이징롄셴은 한국의 식당과 미용실, 병원 등 많은 한국화된 왕징의 모습을 전하고, 중국업체들은 한·중 2개국어의 간판을 설치하고 전문 서비스 창구를 마련하는 등 한국인 고객 유치를 위해 적극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중국 인민일보 자매지 환구시보(环球时报)는 9일 "최근 몇 년간 한·중 간 무역교역량 크게 증가하면서 한국인의 중국 방문이 크게 늘어나, 베이징올림픽 이후 중국에서 거주하는 한국인의 수는 '100만인 시대'를 열었다"고 보도한바 있다. 환구시보는 베이징 거주 한국인 수는 20만명이며, 칭다오(青岛) 10만명, 상하이(上海) 7만명, 톈진(天津) 5만명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이같은 통계 수치는 출처가 분명하지 않아 신빙성에 의문이 간다. 실제 신빙성 있는 정확한 통계는 없으며 대략적 추정치만 있을 뿐이다. [온바오 임현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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