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무역 – 신세대 그들이 미래인가?
공항이나 시장에서 그리고 오사카 도매상가에서 최근 소무역 하시는
분이나 지망생들이 많이 줄어들고 있다는 생각이다.
보따리를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이야 그 잡초 같은 질긴 생명력으로
어떻게든 살아나가겠지만 소무역을 전업으로 하시는 분들은 상당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 때문에 오사카 전체가 썰렁하다는 기분이 들 정도이다..
이유야 여러 가지이겠지만
그 중 환율상승으로 인한 판매부진을 많이 걱정하기에 소무역을 시작
하려는 지망생들은 시기를 조금 늦추거나 기존에 시작하고 있는 소무역
사장님들도 확실한 아이템이나 거래선이 뚜렷하지 못하면 잠시
소무역을 중단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거래선이나 주변 소무역 선배들, 메스컴, 그리고 인터넷 카페나
각종 정보들이 모두 너무 힘들다는 이야기 뿐이라 선뜻 용기가 나지
않는 것도 이유일 것이다.
하지만.
너무 지금의 소무역 시장을 어렵고 힘들게만 생각하지 말고
다른 밝은 면도 함께 보아달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지금의 어려움이 동전의 양면성 같이, 음지가 있으면 양지도 분명히
있다는 것이다..
뭔가 어렵고 고통스러운 부분이 있어야 그 고통에서 헤쳐나가려고
발버둥치다가 새로운 인생의 전환점도 찾는 것이라 생각한다.
위기가 기회일수도 있다는 이야기다.
우선 최근 젊은 신세대 소무역상들의 새롭고 활기찬 활동은 인터넷을
통해서 간간히 보았을 것이다.
확실히 2-3년 전과는 너무나 다른 세상에서 요즈음 신세대 소무역
지망생들은 소무역을 시작하고 있다.
우선 인터넷 등 각종 채널을 통해서 수없이 많은 고급 소무역 정보를
쉽게 얻을 수가 있다 소무역이나 보따리 유통분야를 초급부터 고급분야
까지 조금만 열심히 찾아보면 정보는 얼마든지 구해서 자신에게 응용할
수가 있다.
해외시장은 물론이고 해외 웬만한 도시의 각종 도매시장이나 상품 매입
방법, 마진관계, 한국으로 통관문제, 거래선 개척요령, 관리문제,
세금문제까지 적나라하게 소개가 되고 있다.
몰라서 못한다는 소리는 이제는 할 수가 없다.
해외에서 처음 시장구경을 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한국 시장을 구경하고..
그리고는 아이템이라는 것을 정하고 본격적인 해외 시장조사인 상품의
질이나 가격 등을 집중조사하고 포워드나 물류회사 관세사를 동원해서
우선적으로 소량으로 수입해서 오픈 마켓에 조심스럽게 판매를 시도해보고
일부는 소매점포 위주로 단품 판매를 시작하는 것이 수순이다.
물론 실패할 수도 있다.
하지만 몇 번의 실패는 있지만 계속 실패는 분명히 없다는 것을
말해주고 싶다.
바보가 아닌 이상 잘 안 팔리는 이유는 분명 찾아낼 것이고
좀더 업그레이드된 상품을 추적하다 보면 팔만한 아이템은 결국 찾아
낸다는 것이다.
그리고는 오픈 마켓에서 시작해서 자신만의 쇼핑몰을 만들면 되는 것이다.
지금 여러 채널에서 불과 10만원 안팎이면 너무나 훌륭한 홈페이지를
만들어 낼 수가 있다.
그것도 도메인 사용료 일년치 45000원 포함해서 10만원으로..
쇼핑몰은 자신만의 상점이다..
자신의 색깔을 입혀서 꾸미는 것도 5만원 수고료로 얼마든지 전문
웹디자이너를 얻을 수 있다..
이런 저렴한 비용이 수많은 쇼핑몰을 탄생시켜 시장경쟁이 치열하지만
아직도 그리고 당분간은 해볼 만 하다고 말하고 싶다.
그리고는 오프라인도 소매 점포위주에서 서서히 도매상을 접근하면서
대량 판매도 시도하는 시기도 이 시기인 것 같다.
이것은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소무역 정착방법이다.
이걸 몰라서 못한다는 이야기는 이제는 하면 안 된다.
자본도 20대 후반 이상이면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천 만원 대면
충분하게 시작할 수가 있다. 요즈음 웬만한 20대 후반이라면
그리고 주변에 성실성만 보인다면 요즈음 세태는 부모나 친인척,
이모건 고모건 삼촌이건 누구라도 사업성만 있으면 몇 천 정도는 쉽게
투자를 받을 수 있는 여건들이 있기에 사업기반만 잡으면 투자유치도
그다지 어렵지 않다고 보고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도 적당한(?) 투자유치는 자신을 게으름에서 탈출시키는
압박수단으로도 그만이라 생각한다.
물론 빚을 얻는 것은 절대반대다.
이자문제가 해결이 안되면 빚은 또 다른 빚을 불러들인다는 건 상식이다.
자신의 능력 내에서 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투자유치는 좀 다르다.
투자는 자신의 사업성을 다른 사람이 검증할 수 있도록 투명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부모든 친척이든 남이든 다른 사람에게 내 사업을 검증
받을 수 있다는 것에, 내가 생각하는 것을 내 주변 사람들은 어떻게
평가를 하는가는 중요한 사항이기에 젊은 사람은 도전해 볼만한
경험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중요한 건 천 만원 정도만으로도 얼마든지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는 ‘나 홀로 사업적 매력’이 소무역에는 있다는 것이다.
중요한 건 아이템을 한 상품군으로 집중적으로 몰아야 한다는 것이다.
처음에는 문구나 침구, 화장품, 주방기기, 안경, 시계. 유아용품,
출산용품, 스포츠웨어, 피혁제품. 구두. 운동화. 스포츠용품. 게임.
소형전자, 식품, 의류, 액세서리, 카메라 등에서 한 가지만 시작해라.
30여 개의 대 아이템 군에서 한가지만 그리고 그 아이템 군에서 자신과
코드가 맞는 것을 그 중 또 한가지만...
처음에는 1-2백 만원으로 소규모 핸드 캐리 수입으로 오픈 마켓과
소매점포부터 시작으로, 그리고 전문 쇼핑몰과 도매시장도 단품 위주로
하기에 한번에 4-5백 선이면 웬만한 건 시작할 수있다.
상품을 다 팔면 다시 해외에 나가 사입하는 식으로, 아니면 구매대행으로.
물론 자본이 넉넉하면 대량구매로 가격을 낮추는 것도 좋겠지만..
하지만 그건 초보자에겐 별로 권하고 싶지 않다.
왜냐하면 상품이 많으면 창고가 있어야 하고 사무실이 있어야 하고
세무사에 장부를 맡겨야 하고, 지출이 많아 오히려 문제점만 양산하게
되어 있다.
소무역은 소무역답게 혼자 집에서 경비일체를 지출하지 말고
그것으로 가격 경쟁력 갖추고, 어느 정도의 자본 축척까지는 승용차
한대로 사무실. 창고. 이동수단. 그리고 최악의 경우 지방출장의 경우
숙박문제까지 해결할 작정으로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경비를 줄이는
것이 옳은 방법이라 생각한다.
홈페이지 제작 비용이 불과 10만원 안팎으로 낮아진 덕분에 누구나
쉽게 소무역 시작이 가능해졌다.
오픈 마켓인 옥션이나 지마켓 11번가 등으로 소비자를 유혹해 자신의
쇼핑몰로 몰고 가는 방식이 이제는 소무역의 대세이다.
이유는..
오픈 마켓은 대부분이 카드결재. 가격 출혈경쟁 등으로 세무자료가
오픈 되지만 자신의 쇼핑몰은 현금 결재도 가능하고 가격도 마음대로
그리고 회원 모객은 적은 돈으로 광고 하는 방법과 오픈 마켓으로
해외유명 브랜드 상품으로 유도해 마진 좋은 중국 상품으로 판매하는
방법 등.. 아마도 여러 방법이 있을 것이다,,
어짜피 온라인 판매는 한국에서는 대세이다.
유통의 왕자인 백화점보다 대형 마트 모두를 합한 것보다
온라인 판매가 더 많은 곳이 한국이다..
우리 소무역 업자들의 황금 밭은 분명 온라인의 해외 틈새상품이다.
그리고 한 발짝 더 나가서 오프 라인 벤더들의 세상을 침범하라고
권하고 싶다.
자신만의 상품으로 백화점이나 대형 마트의 간이 매대나 이벤트 시장
그리고 홈쇼핑시장도 두드려보고 노점상에게 상품도 팔아보고
도매상도 과감히 처보고..
젊은 신세대 특히 25-35 사이의 장사에 관심 있는 신세대들은
한번 소 무역을..해보라고 권하고 싶다.
부양가족에 대한 의무사항만 잠시 해결할 수 있다면, 다소 정착과정이
길고 지루하지만 그만한 보람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투잡이라도 좋다. 아르바이트라도 좋다.
그저 인생을 경험한다고 생각하고 세상을 구경한다 생각하고
덤벼보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경비세이브 문제만 해결되면 최악의 경우 망해야 몇 백 깨진다.
하지만 얻는 것은 많을 것이다.
해외시장을 파악하는 해외 친구들을 사귀는 그런 경험은
돈으로 살 수 도 없는 것들이다...
아마도 지금 소무역과 온라인을 겸하고 특히 중국과 일본을 동시에
경험하고 있는 소무역 신세대 상인들의 세상은 분명이 오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당신이 지금 20-30 세대라면.
그리고 경상학부 출신이라면, 투잡식으로라도 한번 시작하는 것을
고민하라고 권하고 싶은 것이 사실이다.
분명 10년 후 쯤이면 그들이 시장을 지배하는 세상이 올 거라고
말해주고 싶다.
그들 신세대 소무역 상인들이 가능하면 우리카페에서 많이 배출되기를
바라고 또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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