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소무역 - 지독한 불경기.

주님의 착한 종 2008. 12. 8. 15:18

소무역 - 지독한 불경기.

 

(출처 : 한세상님 글 중에서)

 

연말이 다가오면서, 그리고 본격적인 겨울이 다가오면서

많은 소무역 업자들이 경기불안으로 매서운  겨울이 될 거란

불안이 대단하다.

 

연말대목은 고사하고라도 환율상승과 국제경기하락 등으로

국내시장이 형편없어 장사매출이 점점 줄어드는 것이 여간 걱정이 아니다.

 

특히 우리 소무역 업자들은 환율상승으로 해외 현지구매부터 상당한 

용기가 필요하고, 그런 상태에서 아이템을 개발하다 보니 지금 같은

경기침체기에는 상당한 위기감을 느끼는 것 같다.

 

또한 환율급등으로 해외 현지 경비상승 압력은 해외출장 횟수를 줄이게

하고 그로 인한 아이템 개발이 뒤처지는 악순환이 연속적으로 발생하는

것이 요즈음의 소무역 동료들의 고민인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좀 알려진 그리고 팔릴만한 아이템은 경쟁이 치열해져

마진이 점점 줄어드는 현상이.. 

드디어는 온라인 판매분야는 원가판매도 비일비재하다.

 

결국은 소무역 업자들도 이제는 인터넷 등 온라인 판매만으로는 

수익이 충분히 발생하지 못하기에 결국은 오프라인 전문점이나 

일반 소매점포를 개척하지 않으면 살아남기 힘든 지경에 온 것 같다는

생각이다.

 

하지만 오프라인 판매는 어디 쉬운 일인가.

오프라인 특히 전문 점 소매점포 점주들은 온라인에서 잘 팔리는

제품은 아예 취급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있다.

 

당연한 결과이다.

오프라인 점주들은 괜히 온라인에서 잘 판매되는 상품으로

가격경쟁을 해봐야 마진이 남는 것도 없고 오히려 소비자들에게 

가격이 비싼 점포로 인식이 되어 손님이 줄어드는 효과만 발생하기에

원천적으로 온라인에 잘 팔리는 인기 제품은 취급을 하지 않으려

하는 것이다.

 

하면,

중국제품 같으면 포장방법이나 디자인을 조금 변경시키고

브랜드 명을 차별화시켜 온 오프라인을 처음부터 상품 차별화를 계획할

수 있지만 일본 쪽 등 선진국의 상품은 상품 변경을 하면 상품이

전혀 안 팔리는 경향이 있기에 상품 변경보다는 상품을 이중으로

차별화해서 수입하는 방법으로 처음부터 시작해야 한다는 결론이다.

 

가령.

온라인은 A사 제품을, 오프라인은 B사 제품을 

이런 식으로 전혀 다른 온 오프라인 상품을 처음부터 선별.

개발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경기불황일수록 소무역은 다품종 소량 상품을 취급하는 경향이심하다.

단일품목의 대량 매입으로 단가를 낮추어서 가격경쟁을 일으키는

기존의 매입방법은 어느 정도 상품 대량 판매가 가능하다는 계산에서

나올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이다.

 

지금 같은 불경기에는 단타 상품을 치고 빠지는 민첩한 형태의 유통이

그런대로 소무역에서 먹혀 들어갈 공산이 크다.

온라인도 공동구매를 유도해서 단타, 단타로 치고 빠지고

오프라인도 미끼상품 내지는 기획상품으로 매대 정 중앙에 진열 판매

하고, 치고 빠지는 방법이다.

 고전적이긴 하지만 아직도 이 방법이 그 중 안전하다는 이야기다.

 

결국은 온라인 MD CM(카테고리 매니저, 그리고 오프라인 매장 

매니저나 점주들과 단타단타로 치고 빠지는 상품을 상생의 차원에서

의논하는 것이 유리하다는 생각이다.

 

요즈음 머천다이저(상품 관리자 MD)들의 상품 선택기준도 기존상품의 

출혈 판매보다는 덤핑상품, 기획판매를 더 선호하는 분위기이다.

 

그들이 많이 원하는 건 

역시 위탁판매를 많이 선호한다. 재고 문제 때문일 것이다.

역시 아이템과 자본이 문제다.

위탁판매와 판촉사원 지원만 할 수 있다면 이 불경기에 해볼만한 게임이다.

재고는 오픈마켓 공구로 처리하겠다는 마음만 있다면 중국이나 일본의

매입 거래선도 고정 거래선 보다는 시장조사에 의한 다중거래선을

확보하는 것이 유리하다.

 

특히 공장거래보다는 도매상이나 덤핑시장이 불경기에는 더 유리하다..

불경기에는 공장이나 유통 본사보다는 대리점이나 덤핑시장 가격이

더 유리한 것은 상식이다.

 

일부 상품은 중국 현지공장보다 서울 화곡동이  가격조건이 좋은

이유와 같은 맥락이다..

문제는 세무자료에 문제가 있지만 그것도 얼마든지 요즈음은 가능하다.

온라인은 물론이고 오프라인도 이제는 세무자료 없이는 거래가 

어렵다는 건 이제는 상식이다.

 

한국 거래선의 문제가 발생하면 즉각 해외거래선을 체인지하는

방법이 지금 같은 불경기에서 소무역은 유리하다는 이야기다.

 

하면

꾸준한 해외 시장조사로 항시 새로운 거래선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는

이야기가 성립된다..

 

일본 중국 여러 도시는 물론이고 홍콩이나 대만 등 가격 경쟁력이

있다면 어느 나라고 달려가야 진정한 소무역이라 생각한다.

 

태국이 요즈음 정치불안으로 시장조사가 힘들지만 태국에서 일본상품이

일본 현지보다 저렴한, 유망 이이템이 상당하다는 건 소무역 업자들은

알만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다.

 

중국 상품도 다국적 기업 상품이면서. 중국 현지생산제품은 중국 현지공장

보다 홍콩이나 대만 총판 등을 연결하면 제품의 AS는 물론이고

가격도 조건이 좋은 상품이 상당하는 건  상식이다.

 

물론 사전에 사전검수나 판매특허문제는 본인이 한국에서 철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하지만..

 

지금 모두 어렵다고 한다.

소무역 인기상품인 MP3 불르투스 PSP3000 일본 회접시 대님

레킹스, 5000원 패션손목시계. 유아용 체온계 유아 기저귀, 고급 화방

유치원용품 전기장판, 담요, 최신 안마기 등..

 인기 상품들이  현지 생산지역에서 구매했다고 생각하는 소무역

업자는 없다는 이야기다..

 

또 하나 그들 수많은 소무역 인기 상품의 이면에는 ..

소무역 업자들의 피와 땀의 결실이 있었다는 것을 인정하고..

현재의 인기 상품만을 무조건 적으로 따라가려 하지 말고..

자신이 아이템을 개발해서 유통을 자신만의 상품으로 개척하겠다는

기본이 깔려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식품이나 의류 등 소무역 최다 인기 아이템 보유 상품군도

하나하나 다 소무역 업자들의 끈질긴 인내력으로 절망과 좌절을

수없이 겪으면서 할까 말까를 하루에도 수없이 머리 속에 그리면서

살아야겠다는 오직 하나의 일념으로 하나하나 상품을 개발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문제는, 그렇게 힘들게 개발한 상품이라도 이 불경기에는 초보들의

무분별한 아이템 카피나 동료들의 가격후리기 등으로 위험에 처하면

미련 없이 그 상품은 덤핑 등으로 버리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다.

 

그리고는 또 다시 새로운 아이템 찾기의 시장조사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해서, 차라리 불경기에는 처음부터 치고 빠지는 단타단타의 상품을

개발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

 

시작도 아이템 개발이고, 끝도 아이템 개발이 소무역 세계인 것 같다.

전세계 시장을 내 집이라 생각하고 부평초처럼 떠돌아다니면서

마치 우리들의 선조 장돌뱅이의 모습을 거울 삼아.

우리는 아이템이라는 보물찾기를 나서야 하는 것이 우리 소무역 

업자들의 숙명이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