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마음을 열고

여자의 업보

주님의 착한 종 2008. 11. 12. 13:27

***** 여자의 업보 *****


여자가 죽으면 저승으로 갈 때, 바나나를 들고 간다.
여자가 평생 상대한 남자 수만큼 바나나를 들고 가야 한다.

수녀님들이나 비구니 스님들은 빈손으로 간다.
평생 남자라고는 상대해본 일이 없으니까?

여염집 부인들은 대개 하나씩 들고 간다.

화류게 여자들은 광주리에 바나나를 이고 양손에 들고 간다.

어느 마을에 화냥년이라고 소문난 여자가 있었다.
그런데 화냥년으로 소문난 여자가 바나나를 양손에 각각 하나씩
달랑 두 개만 들고 가는 게 아닌가.

그 마을에 사는 한 아주머니가 그 여자의 뒤를 따라가고 있었다.
그 여자의 평소 소행을 너무나 잘 알고 있는 아주머니로서는
그 여자가 바나나를 달랑 두 개만 들고 가는 것이 너무나 가증스러웠다.

아주머니는 그 여자 뒤를 따라가면서 혼잣말로 비아냥거렸다.

"
세상에 네가 얼마나 화냥년이었는가는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
그래 바나나를 달랑 두 개만 들고 가? 참 염치도 좋다."

그러자 그 여자가 돌아서서 아주머니에게 쏘아 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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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주머니! 이미 두 리어카에 실어 보내고 떨어진 것 주워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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