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사꾼과 돈의 관계는 무엇일까? 우선은 두가지 단어가 가장 잘 어울리는것 같고 대부분의 사람들도 그렇게 생각할것 같네요.
모든 사람들은 노동(일)을 하고 그 결과로 잉여(산물)가 생산되게 됩니다..일을 열심히 하고난후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결과물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돈" 이라고 할수있을것 같습니다..
그래서 돈이 많으면 "열심히 일한 사람" 돈이 적으면 "열심히 일하지 않은사람" 으로 구분되어 지다보니 우리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않고 돈을 벌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반드시 "열심히 일한 사람-부자" "열심히 일하지 않은 사람-가난한 사람" 이라는 등식이 성립하지 않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돈만 많으면 "열심히 일한 사람"으로 생각하고 인정해 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목적과 과정과 가치는 다 팽개치고 온 머리속에 "돈~돈~돈"이라는 단어만 가득찬 무뇌인들이 세상을 활개치고 다니는것 같습니다..만일 지금 이순간에도 제가 쓴 글에서 돈냄새만 맡고 내용을 보시는 분이 계신다면 "아무런 도움이 안되는 글" 임을 미리 아시고 안보시는게 돈버는 지름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가 자주 쓰는 말중에 "투자라는 말과 투기라는 말"이 있습니다..대강의 뜻은 다들 아시고 계시리라 믿습니다만 그 기준이 무엇일까요? 뭔지는 몰라도 투자는 좋은말 일것같고 투기는 나쁜말 일것 같은데 본인이 장사나 사업에 돈을 집어넣을때 과연 투자라고 생각할까요? 아니면 투기라고 생각할까요? 제가 만나본 거의 대부분의 분들은 어떤 형태이든 간에 자신은 투기를 하는것이 아니라 투자를 한다고 말씀들을 하셨는데 그에 대한 답은 각자의 경우를 가지고 자신이나 주변 지인들을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장사나 사업을 할때 투자와 투기를 여러가지 측면에서 구별지을수 있겠지만 오늘은 "얼마를 쓰면 투자이고 또한 얼마를 쓰면 투기"가 될지를 저의 경우를 기준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간단하게 저의 기준은 "돈을 쓰고도 다음에 재기할수 있는 여력이 되는 범위를 투자라고 생각하고 그렇지 않은 범위를 투기"라고 세워놓고 새로운 장사나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합니다..
좀더 구체적으로는 장사와 사업이라는 말도 개인적으로 구분해서 사용하는데 "장사-어떤 경우에도 망하지않고 손해보지 않는 범위의 일" 과 "사업-손해를 볼수도 망할수도 있는 그러나 꼭 해보고 싶은일"이라고 항상 생각하고 내가 장사를 할것인지 사업을 할것인지를 판단하면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부부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려할때 주변에서 하는 말중에" 집사람 말을 들으면 자다가도 떡이 생긴다" 하는 말이 있구요 집사람들이 하는 말중에 "내말 안듣더니 거봐라!!!, 내말 들어서 성공했잖아!!" 하는 말이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이런 얘기하면 " 남자가 쪼잔하게~~, 여자가 어데 남자 하는일에~~, 내가 알아서 다 한다~~"등으로 말씀을 하시거나 심지어는 불쾌하게 반응을 하시는 분들도 계십니다..
일을 준비하고 추진하는 사람은 항상 "주관적 판단"의 오류를 안고 생활하고 있습니다..본인은 최선을 다해서 객관적으로 자신이 준비하고 추진하는 일을 진행하려고 하지만 현실속에서 경우의 수를 생각하지 못한 변수들은 수시로 돌출되게 됩니다..
그럴때마다 당사자의 입장에서는 고민은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이 할려고 하는일에 비해서 미미한 악변수로 치부해 버리고 "잘되겠지"하는 긍정적인 결론을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러나 배우자의 경우는 입장이 많이 다릅니다...일에 대해서는 당사자 보다는 모르지만 당사자가 추진하고 있는 일이 어떤 이유로든 (그 이유는 덜 중요함) 실패를 한다면 그에따른 영향이 막대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느끼게 되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사자가 추진하는 과정의 사소한 오류도 놓치지 않고 의문점을 갖으며 당사자가 본인의 일을 긍정적으로 보는 반면에 배우자는 부정적으로 쳐다보게 되는 것입니다..
이와같이 주관적인판단(긍정적)보다는 객관적인 판단(부정적)을 항상 염두에 두고 투자의 기준을 정하는 것도 한가지 방법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장사나 사업에서 모두들 성공하고 싶은 마음과 바램은 동일할 것입니다..그런데 만일 실패한다면 어떨까요? 생각하기도 싫은 경우의 수가 아닐까요? 그러나 이것은 현실에서 너무나 흔한 경우이고 또한 주변에서 자주 보아온 모습일 겁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 사업에 성공하기보다는 망하기가 더 어렵다 " 고 말씀을 하시기도 한답니다..
그렇게 주변에서 실패하거나 어려움을 토로하시는 분이 많은데도 "나만은 성공하고 싶다"라는 바램 만으로 이 험난한 장사나 사업의 격랑속으로 뛰어드시는 분들을 볼때 용감한 건지 무모한 건지 판단이 안 설때도 많습니다..
장사나 사업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정작 정확히 계산할수 있는것은 장사나 사업의 성공여부가 아닙니다..그것은 너무나 많은 변수가 있기 때문에 추측하고 근사치로 계산을 할뿐입니다..그러나 만일 하시는 일이 실패했을때 본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는 정확히 계산할수 있습니다..
즉, 성공을 위한 계산에 투자된 이상으로 실패에 대한 계산을 철저히 해야만 2차,3차의 성공가능성을 갖고 갈수가 있는것입니다..흔한말로 망하면 어느것도 할수없잖습니까?^^
투자의 기준은 각자가 처해진 상황과 조건에 따라 다를수 밖에 없습니다..그러나 예상대로 일이 되지를 않았을때 나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는가와 그 범위는 어느정도인가를 생각하고 지금 내가 투자하는 범위를 계산한다면 그 기준또한 좀더 명확해 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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