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쓴이 :한세상
우선 먼저.. 많은 소무역 지망생들이 남대문을 시장 조사하고..
그리고 한 일년 거래를 한 후 대부분 그런 식으로 정의 합니다..
일부분 맞는 말 입니다.
한국의 재래시장의 대표 시장인 남대문이 기존 재래시장과 함께 서서히
퇴장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습니다. 시대의 흐름 이겠지요
그러나 난 다른 각도에서 보고 싶습니다.
남대문은 사실 그전부터 아주 험한 과정을 겪고
잡초처럼 자라난 곳입니다.
제가 처음 남대문을 접한 것을 약 30년이 넘는 것 같은 데
그 시절에는 남대문은 최악이었습니다.
양담배나 양주를 사고팔면 매국노로 상인을 매장하던 시절이었습니다.
모두다 잘살아보자고 허리띠를 둘러메고 있을 때 외국 상품은
악질분자였습니다
그 이후도 남대문은 유통이 국가적인 차원에서 활성화되고..
동대문이 커지면서... 남대문은 상대성으로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외형적으로요..
하지만 동대문은 불과 몇 년 만에 다시 어둠으로 돌아섰고..
남대문은 예전과 같은 끈질긴 생명력으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이유가 분분하겠지만 이야기를 하는 것은 우리가 대형상권과 싸워야
한다면 대형 재벌상권과 기생하면서 비굴하게 사는 것 보다는
재래시장이지만 살아나갈 수 잇다는 뭔가를 보여주는 것이 옳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삼성이 무너지면 국가적으로는 타격이 크겠지만 가슴이 뻥 뚫린 것처럼
시원한 소시민도 많다는 원리와 같은 것이겠지요.
남대문의 어두운 면을 사실적으로 그려내는 것도 중요하지만
남대문에 소무역이나 보따리상들이 동지라는 의식 속에서 함께
대형 상권과 싸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온라인의 옥션이나 지마켓이 자리를 잡는 것은 온라인의 대형 재벌
상권들이 무너지기를 소시민들이 강력히 원하는 것도 한 몫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일본은 대형 마켓이 자리를 잃고 있습니다.
이유가 여러 가지 이겠지만 소규모라도 전문성과 경험을 가진 상인들이
하나 둘 대형 상권과의 싸움에서 승리하고 있다는 증거입니다.
그걸 일본 국민들은 환영하고 있구요.
전 일본을 싫어합니다만.. 배울 것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튼 남대문에 대해선 할말이 수없이 많이 있습니다.
가슴에 맺혔다고 할까요? 한국 재래시장의 대명사인 남대문은 다시
살아날 거란 확신도 있습니다.
200년 역사의 남대문이 그렇게 허망하게는 안무너집니다.
또 소상인 보따리상이나 소 무역상도 그렇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보따리상을 무조건 잡아가던 시절도 그들은 살아 났습니다.
지금은 너무 좋은 세상입니다. 그 시절에 비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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