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경비세이브의 대한 단상

주님의 착한 종 2008. 4. 5. 18:48

경비세이브의 대한 단상.

출처:무역카페, 글쓴이: 한세상

 

소무역이나 보따리를 시작하는 대부분의 지망생들은 우선 해외시장조사

시 경비부분을 제일 많이 염려한다.

 

나 역시, 초보시절에 가장 신경이 많이 쓰이는 부분이 경비세이브 부분이었다.

 경비 세이브를 자칫 잘못하면, 세관과의 직접적인 마찰로 고민하다가

그만 직업에 대한 회의로 좌절하는 경우가 많기에 경비세이브는 분명 

필요악이다.

 

경비 세이브를 하는 과정이나 경비 세이브 행동 반경을 자세히 게시판에

올릴 수는 없는 문제지만 아마도 대부분의 경험자들은 대략적인 방법은

알고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이런저런 이유로 행동으로 옮기는 것에는 다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해서 실행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비 세이브는 분명 필요하다. 그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한 두 번의 시장조사로 바로 소무역이나 보따리 무역을 시작할 수 있는

경우가 아니라면 소무역이나 보따리 무역의 경비문제는 소무역 진행

과정에 두고두고 발목을 잡는 아주 고약한, 그러나  해결해야만 하는

아주 중요한 문제이다.

 

아마도 이 경비 문제, 좀더 정확히 경비 세이브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중도 탈락하는 경우가 소무역 탈락자의 대부분이라 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경비세이브 문제는 아주 미묘하고 한 두 마디로 설명이 어려우므로

그 문제를 집요하게 선배들에게 강요하듯 가르쳐 달라고 하지 말고

물론 가르쳐 줄 수도 없는 아주 미묘한 문제지만...

 

카페나 인터넷 등에 경험자나 선배들의 이야기를 듣고 보면서,

자신이 연구하면서 하나하나 실타래를 풀 듯 해결해야 정상이다.

 

분명한 건, 누구나 경비 세이브는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만 아이템과 거래선이라는 장사의 가장 기본을 누구라도 함부로

시원하게 가르쳐 줄 수가 없다는 원론만 이해한다면...

 

그리고는 자신의 힘으로 개발하고 알아내야 한다는 분명한 생각만 있다면

누구든  경비 세이브는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다시 말해, 선배나 경험자들에게 들은 귀동냥을 기본으로 자신이 하나

하나 경험해가면서 터득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것 말고는 다른 방법은 없다라고  단언하는 사람이다.

 과정을 거치는 것은 자본 없이 장사하는 소무역의 통과의례라 생각하고

이 과정을 무시하고 모든 경비를 돈으로 해결하려 든다면..

상당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는 사실이다.

 

솔직히, 1-2년을 소무역이나 보따리를 생각하고, 아직도 자신의 돈으로 

해외를 다니는 사람들은 분명 경비문제가 고통 그 자체일 것이다.

 

모든 것을 알고 그리고 그 내용을 실천해보면 실상 경비 세이브가

별것도 아닌 것을 왜 그렇게 쉬쉬하면서 선배들이 쉽게 가르쳐주지

않았나 생각하지만..

막상 초보자가 자신에게 경비 세이브를 묻는다면 그 사람 역시 선뜻 답을

주지 못하는 것이 경비 세이브 부분이다.

 

비단 그것은 경비 세이브의 문제만이 아니더라도..

장사라는 모든 부분에서는 공통적으로 그런 모순된 행동이 나올 수

밖에는 없는 것이 현실 세계일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말 한마다 잘못해서 수많은 이 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수요공급 법칙에서 엇박자를 만나서 수입이 막혀버린다면 그걸 누가

보상을 해줄 것인가.

대부분의 경비 세이브 품목이 공통적으로 누구나 쉽게 손을 댈 수 있는

상품이기에 쉽게 가격이 무너질 수 있는 아주 심각한 단점이 분명히

존재한다는 사실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해서, 경비세이브 문제는 함부로 이야기를 하지 못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경우만 하더라도 초창기의 내가 경비 세이브 상품을 공개하는 과정에서

가격폭락으로 자신의 아이템이 죽어나가는 것을 목격하면서 얼마나

많은 왕고참 선배들이 가슴을 쓸어 내리며 나를 원망하며 이 업계를

떠났는지를 생각하면 더 이상의 경고망동은 아무에게도 실질적인 도움이

못 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다.

 

경비 세이브는 분명 필요하다.

그걸 알아내느냐 못하느냐는, 자신이 이 업계에 뿌리를 내리느냐,

내리느냐의 결정판이다.

 

또한 장사를 생각하는 모든 사람들의 기본적인 소질 여부를 묻는

중요 과정이라 생각하고 이 문제를 생각하는 것이 옳을 것이다.

 

문제는,

아무도 그 부분을 도와줄 수 없다는 것이고 정답도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해결해야 하는 너무나 중요한 과정이라는 것이다.

이 과정도 해결하지 못하면서 장사를 고집한다는 것도, 그리고 모든 것을

돈으로만 해결하려는 것도 한번쯤은 아주 심각하게 고민해야만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