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고생산 원가시대』대응방안
동관 KCH물류 이한성 회장(hanxing_lee@hanmail.net)
현재의 문제점
한국과 중국에 수교가 된 지도 벌써 16년이 되는 해이다. 돌이켜 보면
수교초기 단계에서는 중국정부는 1980∼1990년대에 추진해 왔던
외자도입(‘引進來’)이 자체 기술력을 높이는데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라
선진기술을 효과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적극적으로 여러 가지의
각종법규의 제도에 여유를 주면서 한국기업을 상전으로 모시면서까지
투자유치가 전력투구를 한 것 은 사실이다.
이로 인하여 일찌감치 수교를 한 일본에 비하여 투자속도가 상당히
눈부시게 빠르게 진척되어 2006년 이후부터 이미 USD 천 억불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그러나 1990년 이후부터는 중국정부에서 각종 숨겨져 있는 제도가
부분별 관리대상으로 전화되는 제도로 탈바꿈을 하더니
2000년 이후부터는 각종제도가 눈에 보이도록 관리가 강화되면서 서서히
어려워진 한국기업이 주변에서 하나, 둘씩 생겨나게 되었다.
특히 2008년도를 기점으로 변화되는 제도를 맞추기가 더욱 어려워짐에
따라 경영악화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많이 발생되면서 불미스러운 야반
도주 기업까지도 발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그러면 무엇이 어려운가?
야반도주 기업들이 청도, 상해, 광동성을 주축으로 중국 전 지역에서
발생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한국 투자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것은 무슨 이유일까?
대부분 말하기를 신 노동계약법 준수에 따른 경제 보상금 지급, 근무시간
단축, 휴가일수 증대, 5대 보험 가입, 최저임금 인상 등 여러 요인으로
기업이 부담하는 비용은 작년 대비 33%가 인상되었고 또 다른 요인
으로는 신 개인소득세법 적용에 따라 부가되는 비용이라고 할 수 있다.
전반적인 정책변화를 분류를 보면 다음과 같은 사항이 있다.
○ 통화정책 - 금리4차 인상 지준율 6차인상
○ 무역정책 - 가공무역금지, 제한품목 확대
○ 투자정책 - 상업주조정 환경오염, 토지이용 효율 제고
○ 투자유치 - 토지규제강화, 노동집약형에서 첨단 기술형으로 전환,
외자투기 행위 규제, 기술위주의 기업에 주력
○ 세수정책면 - 외자기업 이전가격조사, 세무조사 및 개인소득세 강화
및 단속, 내․외자 기업의 소득세 통일
○ 해관 방면 - 중고설비 수입통제, 기업평가 기능세분화 관리, 선가공
혜택축소
○ 중검 방면 - 서류심사방식에서 실물심사로 전환, 검역방식 전환
하지만 이런 요인들은 중국에 투자한 외자기업들이 겪는 고통의 공통
사항이기에 한국정부가 좋은 대응책을 강구하여 지원을 하지만,
자기기업에 당장 해당사항이 아니면 관심이 없다는 것이 문제이고
더욱 큰 문제는 자사에서 나타나는 문제점들은 고심을 하는 반면
그 외의 문제점에 대해서는 무관심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물론 상기 사항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이 아니다. 한국의 여러 기관들이
중국의 정책이 변경 될 때마다 대응방안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해답이 빠르게 나오지만 자신의 회사에 국한된 문제들은 잘 베일에
가려져 있으며 대책을 찾는 것도 소홀 하다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 된다.
옛말에 "自信의 病은 남에게 알리고 많이 알리면 解答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기업들은 자기 회사의 일은 은폐하려고만 한다.
해관의 문제, 노사분규의 문제, 노동의 문제, 도난의 문제, 등 여러 가지
산재 되어 있는 사고발생에 대하여 냉정하게 분석을 하여야 할 때라고
생각된다.
발생된 문제에 대한 해답을 못 찾는 이유는?
문제가 발생되는 사항에 대하여 바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깊숙한
파악을 못하고 또 정부나 법규를 찾아서 분석을 하려면 너무나
광범위하여 엄두가 나지 못하므로, 대부분은 주변에 알고 있는 인력을
통하여 경험 사례를 듣고 간단하게 대처가 되고 있다.
현지 인력을 통하여 얻는 정보를 가지고 쉽게만 처리하려는 방법을
선택하고 있다. 이러한 선택이 기업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좋은 선택이
아니다. 임기응변으로 대처한 문제는 더 커다란 문제를 낳고 있기 때문
이다. 두 손 모아 담은 물이 과연 얼마나 오랜 시간 동안 남아 있을
것인가? 중국에서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원한다면 보다 철저한 문제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확실한 개선을 하려고 변호사를 위임하는 방법은 비용이 의뢰
내용에 따라 많은 차이가 있지만 대부분 효과금액에 30%의 비용이
징수되며 추진 중 발생되는 실비비용은 별도로 부가되므로 실제비용은
상당히 부담이 되고 있다.
이러한 문제로 변호사 위임 하지 못해 임기응변으로 대처하는 상황이
지금의 중국에 진출해 야반도주 하고 있는 기업들의 현실이라고 볼 수
있다.
대기업에서는 부분별 전문변호사를 통하여 자문을 받고 있고 또 다른
별도의 조직에서 문제점 해결에 대한 대처 방법을 전담하고 있으므로
별 문제가 없지만 중소기업에서는 여건의 구조상 인프라를 확보하지
못하고 투자와 경영을 운영하고 있다.
노동과 품질의 문제는 발생 즉시 빠르게 알 수 있고 조치방법도 눈에
보이므로 개선이 빠르지만 세무나 해관의 문제점은 최소한 6개월 1년
후에 문제가 발생 되는 것이 정부의 조사에 의하여 뒤늦게 노출되므로
조치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는 것은 당연하다 볼 수 있다.
어떤 방식으로 경쟁력을 확보하여야 하는가?
첫 번째는 創新을 하여야 한다.
創新은 생산공정의 創新, 간접업무의 創新, 자기자신의 創新이 되어야
된다고 본다. 대기업은 생산공정에서의 많은 공정에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하여 많은 개선활동을 하고 혁신적인 사례발표도 하면서 공급상에게도
정보교류 활동도 겸하고 있다.
그러나 중국에 진출한 중소기업들은 이러한 개선활동을 "대기업이니까
하지?" "이러한 분야에까지 투자를 할 필요가 있는가?" 라는 말을 한다.
그러다 보니 오히려 초기투자 때 보다 점점 기술이 퇴보되고, 발 빠르게
좇아오는 중국기업들과의 기술에 차이가 좁혀지고 있다.
합리화로 생산성을 올리고, 소인화로 인원을 줄이고, 자동화로 품질을
안정시키는 것만이 생산공정의 創新이라고 말할 수 있다.
간접업무의 創新은 생산부분을 제외한 경영부분으로써 관리방법상
변신을 하여야 할 부분이 상당히 많다. 중국제도 변화는 시대에 맞게
빠른 속도로 변화되고 있는 반면에 회사규정은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 어느 회사에서는 규정조차 없이 경영관리를 하고 있으니 문제가
발생시 대응이 안되므로 회사규정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중국은 개방정책의 일원으로 三步走전략을 발표하였는데 2050년까지는
大同(세계를 제패)한다고 한다.
개방정책이 실시됨과 동시에 중국인들이 쉽게 범하고 있는 실수를 개선
하여야 된다고 학계에서는 발표를 했다. 하지만 중국의 문화적인 습관이
쉽게 바뀌어 질 수가 있겠는가? 따라서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들은
이런 습관을 갖고 있는 중국인들을 고용하는데 예방대책을 강구하여야
된다.
중국인이 가지고 있는 습관 100가지 중 주요한 7가지 항목만 기술하여
본다면 다음과 같다.
① 형제로 합작을 하고 원수로 흐려진다.
② 바지잡고 화장실 간다. (급하지 않으면 아니한다)
③ 양 대가리 걸쳐놓고 개고기를 판다. (이중취업을 하고 있다)
④ 수박 겉핥기식의 관리
⑤ 성적을 위하여 가짜를 만든다.
⑥ 전술은 강하고 전략은 약하다(기획력 미약)
⑦ 개인의 권위를 과분하게 보호한다.
이런 사항에서 우리 기업들은 본 과제별로 인하여 난처한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되므로 예방관리에 치중을 기하여야 한다.
자기자신의 創新방법은 본인 스스로 중국생활의 기본 마인드를 갖추어야
된다. 중국에 거주하는 인력들은 해야 할 50가지가 있고, 하지 말아야
할 50가지가 있다. 해야 할 일을 안 지키면 자기의 발전하는데 장애가
되면서 손실을 갖게 되지만 하지 말아야 할 사항을 안 지키면 타인에게
피해를 주게 되면서 회사에도 꼭 피해가 돌아온다.
따라서 자기자신의 변화를 어떻게 해야 하는지는 자신들이 잘 알고 있다.
둘째는 법규준수를 전제로 한 �시.
중국의 �시는 한국기업들이 호황을 갖고 있었던 시대에서는 �시로써
모든 것이 잘 통하였지만 제도 규명화하는 시대로 전환된 오늘날에는
각 기업에서는 지켜야 할 법규는 지키면서 �시를 유지하여야 적중이
된다. 때로는 "지킬 것을 지키면서 시간도 없는데 뭐가 부족하여 �시를
갖느냐?" 라고 질문도 받지만 그것은 모르는 소리이다.
법과 제도 속에는 보이지 않는 통제가 잠재 있기에 절대적으로 �시가
필요하다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대부분 한국사람의 모임은 한국
사람들끼리 구성원이 갖춰져 있지만 뜻을 같이한 중국사람과 같이
모임을 형성한다면 상당한 메리트가 있다. 이로 인하여 현지 인력과 인맥
관리가 자연스럽게 확대 된다고 볼 수 있다.
어느 기업에서든지 경영관리에 있어서 취약한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취약한 부분에 연관된 인맥관리를 계층별로 �시를 갖추어야 된다.
이를 통하여 기업에서 문제가 발생이 야기될 때 빠르고 쉽게 해결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고, 조사를 하는데 불필요한 시간낭비를 줄일
수가 있다.
셋째는 자료를 DATA BASE화로 활용 극대화
한국사람끼리는 흔히 본인보다 중국에 대하여 조금만 더 알고 있는
사람에게 "중국전문가" 라든지 "중국 통" 이라는 말을 종종 사용한다.
듣기 좋게 사용하는 말이지 한국사람이 이 말을 듣기까지 얼마나
끊임없이 중국에 대하여 연구를 하여야 비로소 들을 수 있는 용어가
아닌가 생각된다.
그러므로 경영활동에 필요한 여러 정보는 분류를 잘 하여 DATA BASE
화를 만들어 중국 관련 조사단들이나 연구부서에서 작성한 각종제도
변화에 대한 대응방안이나 시사점 주간뉴스, 중국전문지를 통하여 자기
기업에 맞는 부분의 발취를 관리하는 것이 중시된다.
중국에서 경영을 하는데 궁금한 부분을 모르면 병이고 알면 약이다.
자료는 생명이라는 사고로 문서관리에 중시를 하여야 된다고 본다
성장방식의 전환만이 살길이다
중국은 과거 낮은 생산 원가 중심에서 높은 원가 생산의 시대로 진입을
하였으므로 경영방식도 과거방식에서 원가상승시대에 맞는 경영활동으로
창조력을 반영한 경영방식으로 전환되어야 된다. 현지에서 광범위하고 효
과적인 관계망 구축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또한 중앙 및 지방정부와의
우호적인 업무관계를 유지하여야 된다.
새롭게 투자를 하는 기업은 다국적기업과의 경쟁에서 이길 수 있는
실력이 확보되어야 하고, local기업들의 끊임없는 성장에도 견딜 수 있어야
한다. 중앙정부의 지침에 어긋나는 지방정부의 정책에 현혹 되지 말고,
객관적인 자료를 기준으로 투자 분석을 해야 한다.
중국경제는 제조업을 전제로 대부분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산이므로
공급 과잉으로 인하여 제품가격이 인상될 가능성이 낮다.
"抵원가, 抵이윤, 매출, 저가시장" 을 요구하는 것이 현주소이므로 이를
회복할 능력이 좁아지고 있다. 상업전반에 걸쳐서 기업에 맞는 구조
조정과 創新을 토대로 대응해야 된다고 판단된다. /끝/
'중국 창업을 준비하며 > 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내수 하기는 해야겠는데, 어떻게? (0) | 2008.04.03 |
---|---|
중국내 이우 한인상인들 (0) | 2008.04.03 |
[스크랩] 2007년 일본 히트 상품... (0) | 2008.04.03 |
찰리가 본 중국사업 아이템 보고서 (0) | 2008.03.25 |
환율 변동으로 인한 소 상인들의 일장 일단 (0) | 2008.03.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