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시장 변화의 물결
출처 : 생생소호무역 한세상님.
최근 화장품 업계는 말 그대로 한치 앞을 바라볼 수 없는 안개 속이다.
화장품 시장이 힘들다는 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정말 요즈음
화장품 시판시장은 말 그대로 난장(亂場)판이다.
브랜드숍의 확산, 샵들 간의 경쟁으로 출혈 판매, 대형 마트 화장품판매의
활성화, 무엇보다도 인터넷 화장품 시장의 가격 파괴 행진..
그 와중에 일부 부유층의 국내브랜드 가격 불신으로 수입 명품 선호 확산...
시장은 말 그대로 난장판이다..
업계도, 유통도 대리점도 소매점도 모두 우왕좌왕이다..
제일 큰 타격은 역시 국내 브랜드 대리점들이다..
이미 몇 년 전부터 대리점의 종말은 예고된 수순이지만 그시기가 급하게
흐르고 고통이 심하다는 것이 모두의 공통된 이야기다..
대리점이 무너지면 대부분의 제조업자나 수입상이 모든 유통 및 점포관리
등의 대리점 업무를 도맡아 해야 한다..
거래선 유지부터 제품관리..
'무엇보다도 미수금 문제는 웬만한 대기업도 힘들어 한다.
앞으로는 모든 유통 관리 비용을 본사나 수입상이 짊어지게 되어있다
그 많은 거래처, 미수금 거래선 관리를..모두 떠 않아야 한다..
몇 십 년을 함께 살자고 고생한 대리점의 피눈물을 외면한 채
본사라도 살아야겠다고 단호하게 대리점을 외면한 그 대가이지만...
그러나 다른 한편으로 생각하면... 어찌 보면 그건 시대의 흐름이기도
하지만....
그렇지만 일부 소규모 수입상은 표정관리를 해야 할 정도로 좋은 기회
이기도 하다
일부 소규모 수입상들은 철저히 소조직으로 최대한 영업비용을 절감하여..
대규모 무역상이나 유통업체를 공격하기에는 지금이 딱이다.
대형도시의 중요 대형 점포나 자신과의 코드가 맞는 점포만을 상대로
자신의 자본 규모와 비례하여 전국적으로 약 100-300 개 정도의 고정
점포만을 상대로 이메일이나 인터넷으로 상품을 소개하고
물론 처음 거래처 개척은 직접 발로 뛰어야 하지만...
택배 시스템을 이용해서 물류처리하고 온라인으로 결재를 하고..
철저히 세금계산서를 주고받는 신개념 유통을 도입하면 불과 2-3명
만으로 해외상품 소싱부터 한국 내 거래선 관리 등 모든 업무를
완벽하게 할 수 있기에 ..
대기업 등 회사규모의 유통업체와 경비절감을 무기로 상품의 가격인하
효과를 거래선 개척의 최고의 기회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이다..
또한 일부 유명상품을 한정적으로 판매하는 제한적 판매점포의 숫자는
점포 점주들에게도 상당한 호응을 얻는 것이 사실이다..
소규모로 병행수입을 하거나 일부 국내 브랜드를 덤핑으로 매입해서.
선별된 한정 거래처에 소마진을 적용하여 현금 거래를 원칙으로
소수정예 인원으로 무장하는 소규모 업체는 그런 대로 지금이 오히려
최고의 호경기로 알려지고 있다..
위기가 기회라는 말이 실감나는 그런 상황이다...
물론, 일부, 아주 일부 유통업자들의 이야기지만....
결국은 화장품은 지금 양극화 현상이 극치를 이루고 있다..
고마진과 소마진 판매...국내브랜드와 .유명명품,,, 고가품와 저가품..
정상영업과 덤핑..
두 가지 중 하나를 확실히 잡아야지 어정쩡한 물건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또 일부 화장품 수출 업자들은 화장품 수출은 전시용이고...
뒤로는 일부 명품을 수입하거나 아니면 중국 등지로부터 값싼
원료에서부터 화장품 용기 등을 반 가공 또는 벌크 상태로 들여와..
또는 한국 화장품을 중국 화장원료나 용기 등으로 빠다치기(맞교환) 하여
한국에서 한국산으로 다시 만들거나 소분해서 중국이나 저개발 해외
국가에 한류 붐을 이용해서 팔고 있다...
중국 화장품 완제품의 한국시판은 아직은 정확한 마켓 랜딩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
화장품이라는 것이 몸에 바르는 거라 중국제품에 대한 한국 소비자들의
지독한 불신으로 완제품의 한국시장 진입은 아직은 어렵지만
일부 저가품은 실험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 와중에 또 하나, 지금의 화장품시장의 변화 중 하나는 중국이나
국내 브랜드 간의 저가품 및 가격덤핑 불신의 반사작용으로 오히려
지금 비싼 명품 브랜드 상품이 뜨고 있다는 사실이다.
명품브랜드의 확산은 이유가 많겠지만 우선은 인터넷 등의 온라인 판매
확산과 한국 제품의 가격불신 그리고 생활수준의 향상으로 명품선호..
최근 명품의 확산은 해외 유명 브랜드 뿐만 아니라 국산 명품 브랜드인..
설화수, 아이오페, 오휘 등 국내산 특히 백화점 전용 고가 브랜드는
상당히 인기 상한가이다.
백화점은 고가 국산 명품 판매 공간확보로 비상이 걸리고..
아무튼 명품 판매의 확산은 온라인 대형 쇼핑몰은 자체 소무역팀이라도
가동해서 해외 명품을 직접 또는 병행수입을 하려고 안달이고
해외 구매대행 판매의 일등공신은 당연 명품 화장품이고..
국내 재벌이나 대형 쇼핑몰은 너도나도 해외 구매 대행 쇼핑몰에 목숨을
걸고 있고...
정신이 없다.
변화의 속도가 너무 빠르다..
유통망의 빠른 변화는 화장품 시장 역시 결정적인 타격으로
한국 화장품 시장 유통 자체를 바꾸는 체질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그저 지금은 열심히 변화하는 현실을 구경하면서 내가 합류해야 하는
시점을 찾아내는 것만으로도 정신이 하나도 없을 지경이다.
'중국 창업을 준비하며 > 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중국진출기업 3월 위기설 (0) | 2008.02.14 |
---|---|
중국 사업할 때 명심하기 10가지 (0) | 2008.02.13 |
[스크랩] 엔저시대..끝...일본여행..쑈핑..파티도..끝 (0) | 2008.02.11 |
아이템 만들기 (0) | 2008.02.05 |
야반도주 부르는 中 진출 3대 함정 (0) | 2008.0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