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에 민감한 젊은 화이트칼라층 위주로 유행
결혼한 딸의 집을 방문한 허페이의 50세되는 아주머니는 우연히 보게 된 딸과 사위의 결혼 사진을 보고 깜짝 놀랐다.
딸과 사위의 결혼 기념이 사진이 보기에도 민망할 정도로 노출이 심했으며, 그 중 일부는 신체의 거의 모든 부분을 드러낸 노골적인 나체 사진이었기 때문이다. 어머니는 너무 기가막혀 딸에게 당장 그 문제의 사진을 버릴것을 요구했지만 딸은 젊은 시절의 아름다운 추억이라며 그 요구를 거부했다.
최근에 나타난 이와 같은 '나체 웨딩드레스 촬영'은 쑤저우(苏州), 베이징, 충칭(重庆)등 유행에 민감한 대도시 뿐만 아니라 전통적 문화 분위기가 비교적 짙다는 안후이(安徽)의 허페이(合肥) 등 기타 도시에도 나타나 기성세대와 신세대간의 갈등을 유발하고 있어 적지않은 논란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사진 촬영은 주로 어떤 사람들이 촬영하고 어떻게 보관하는 가에 대해 허페이시 창장로(长江路) 모 사진관의 직원은 "이와 같은 현상은 젊은 남녀을 중심으로 유행되고 있고, 보통 혼자서 자신의 나체 사진을 찍는 것이 많으며, 결혼 부부나 연인이 함께 찍을 경우에는 사전에 촬영가와 협상하여 '관련된 준비작업'을 한다"고 했다.
또 신혼부부들의 '나체 웨딩드레스 촬영'이 중국 국내에 시작된 지는 오래되지 않았고, 이와 같은 촬영을 즐기는 계층은 유행에 민감한 일부 젊은층이며, 대부분은 소득과 문화 수준이 비교적 높은 화이트칼라층이라고 전했다. 흥미로운 것은 사진을 촬영한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진을 화장실 같은 은밀한 곳에 걸고 혼자만 감상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현상에 대해 허페이시 공상국의 관계자는 지금까지 웨딩드레스 나체 촬영 금지에 관한 어떤 법률적 조항도 없기 때문에 이 문제가 논란이 되고 있지만, 공상 부문에서는 사진관의 이런 영업행위에 대해 단속을 할 수 없어서 관여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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