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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창업 �조리기- 4

주님의 착한 종 2008. 1. 14. 17:02

 

<온라인창업 �조리기-4 >

 

4. 온라인창업 대박은 있는가?

 

요즘은 뜸해졌지만 작년과 재작년에는 툭하면 "여고생사장 온라인 대박",

"4억 소녀", "주부 온라인창업 대박" 이라는 타이틀을 건 기사들을

종종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기사내용들은 한결같이 "시작은 미약했으나 지금은 창대

하더라" 라고 하며 그분들의 중간과정은 모두 생략한 채 온라인으로

승부를 걸면 모든 것이 이루어진다는 식으로 기사를 맺더군요.

 

그런데 그거 아십니까?

그 기사 나가고 나서 그분들에게 진짜 대박이 터졌다는 것을요. ㅜㅜ;;;

 

그럼 과연 온라인창업에서 대박이 있을까요?

. 있습니다. 당연히 있습니다.

오프라인 창업하신 분 중에서도 대박이 있는데 온라인이라고 해서

대박이 없겠습니까?

문제는 대박이 없기 때문이 아니라 대박날 확률이 언론매체나 온라인

관련 책과 업체에서 말하는 것만큼 높지 않다는 것입니다.

어찌 보면 요즘은 너무나 많은 오픈마켓 판매자들과 온라인쇼핑몰로

인해 오프라인보다 그 확률이 더 낮아졌을 수도 있겠네요.

 

어찌되었든 이야기의 요점은 대박의 확률이 오픈 라인이나 온라인이나

비슷함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이 대박을 꿈꾸며 온라인 시장을 쉽게 

발을 들여놓느냐는 겁니다. 무슨 카지노나 도박판에 판돈 걸듯이 말이죠.

 

이 역시 온라인 창업은 쉽다는 인식과 온라인은 대박 날 확률이 높은

것처럼 이야기하는 언론매체와 업체, 책들 때문이겠지요.

심지어 어떤 책은 G모 오픈 마켓에서 10억을 논하고 있는 것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1년 동안 10억을 벌려면 하루에 얼마나 벌어야 할까요 ?

계산을 해보면 <1,000,000,000원 ÷ 365 = 2,739,726.027

2,750,000 /> 하루에 275만원씩 벌어야 1년 매출액이 10억이

넘는군요.

하루에 배송 비와 수수료 빼고 275만원을 벌려면 11,000원짜리 티를

하루에 275, 한 달에 8,250장을 팔아야 된다는 소리인데...

지금 이런 일을 하고 계신 분!  분명 계십니다.

우리의 생각보다 많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디선가 들어보거나 해본 생각 같지 않나요?

 오픈 라인에서 대박 난 설렁탕 집이나 족발 집 같은 곳에서 친구들과

혹은 가족들과 농담 반 진담 반 우스개 소리로..

설렁탕 한 그릇에 5,000, 테이블이 총 20개이고, 한 테이블에 의자

4, 그럼 80, 테이블 회전율 낮 시간에만 5번이라 치면...

5,000원 × 80 × 5 = 2,000,000원 점심시간에만 200만원이네..

그런데 여긴 24시간 하니까,

. 우리도 다 때려치우고 설렁탕 집이나 할까?

 

비슷하지 않나요?

그러나 현실에서는 누구나 쉽게 설렁탕 집을 차리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창업과정이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설령 가게를 열었다 하더라도 거기에 들어가는 여러 가지 추가

비용은 제외하더라도, 대박 나는 곳에는 특별한 무언가가 있기에

대박이 나는 것이지 아무나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기에 더욱

그렇습니다.

 

하지만 온라인창업만은 예외인 것 같습니다. 

마치 뛰어들면 누구나 대박을 터트리는 곳처럼 알려져 왔고 현재도

그렇게 이야기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누차 얘기하는 것이지만 창업의 시작 자체가 쉽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설렁탕 집이나 온라인쇼핑몰이나 대박 나는 집에 총 매출액만을 보고

한 번 해볼까 하고 생각하는 것까지는 좋은데,

왜 그 다음은 달라야 합니까?

온라인에서 쉽게 창업을 한다고 쉽게 대박이 난다는 것은 오해입니다.

오만입니다. 오늘 하루도 5,000원짜리 티셔츠 한 장을 배송 보내기

위해 도매시장까지 왕복차비 1,800원을 쓰고 200원어치의 포장재료를

들여 포장하고 정성 담긴 글씨로 송장을 적어 하염없이 택배기사님을

기다리는 온라인 사장님들이 대박 난 온라인 쇼핑몰보다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저도 얼마 전까지 그랬습니다. 요즘 가끔 그러기도 합니다. ㅜㅜ;;;

 

대박 집 분명 있습니다.

오프라인에 있다면 온라인에도 있습니다.

하지만 쪽박집도 있습니다.

분명 오프라인에 있다면 온라인에도 있습니다.

온라인창업이라는 것이 시작자체가 쉽다고 대박을 꿈꾸며 나름대로

준비를 해서 뛰어들만한 곳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름대로는 부족하여 하나에서부터 열까지 꼼꼼히 따져보고 계산하고

계획한 다음 준비가 있은 후에 뛰어들어도 쪽박을 찰까 말까 합니다.

 

오프라인에서 창업하듯이 온라인에서 창업을 준비하실 분이 아니라면

100 100패가 불을 보듯 뻔한 곳입니다.

 

저 역시 약간의 오프라인 경험을 바탕으로 단단히 준비했다고 믿으며

시작했지만 아직도 헤매는 중입니다. 어렵습니다.

계속 경험을 쌓고 배우고 공부하고 깨지고 마음 상하는 중입니다.

왜냐하면 온라인창업도 어엿한 사업이니까요.

오프라인에서 어려운 창업이라면 온라인에서도 어려운 창업입니다.

하물며 대박은 더 그렇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