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열씨 “실직 아픔 ‘창업’으로 극복” | ||||
소프트웨어 제작 및 인터넷 비즈니스 회사의 이사였던 김광열씨(50)가 15년 직장 생활을 접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서게 된 것은 2년 전 실직 때문이었다. 자신이 이사로 있던 회사가 경영난으로 문을 닫은 뒤 재취업을 위해 노력했지만 적지 않은 나이에 전직 임원이라는 꼬리표는 오히려 걸림돌이었다. 이럴 바엔 내 사업을 해보자는 마음이 앞설 때마다 만만찮은 창업자금과 미래에 대한 부담감이 발목을 잡곤 했다. 그러던 차에 근로복지공단에서 장기실직자를 대상으로 창업지원을 해준다는 소식을 접하고 본격적으로 아이템 준비에 나섰다. 김 대표는 직장생활을 하면서부터 취미삼아 해오던 귀금속 공방 실력이 프로 못지 않았고 인터넷비즈니스는 15년 베테랑이라는 점을 살려 주얼리 쇼핑몰을 내기로 결심했다. 이렇게 해서 지난 9월 탄생한 것이 ‘James Kim Collection’(www.jameskim.kr)이다. 고급 실버주얼리를 표방하고 자체 쇼핑몰과 함께 포털과 대형 온라인 쇼핑몰에 입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백화점 쇼핑몰 입점도 추진 중이다. 김 대표를 비롯한 장인급 디자이너들이 손수 제작한다는 점에서 똑같은 물건을 찾아보기 힘든 창의성을 무기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김 대표는 “단순히 물건을 사다가 판매할 수도 있겠지만 쉽게 오픈할 수 있다고 해서 쉽게 팔리리라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며 “자체 제작으로 부가가치를 높이고 차별화해서 경쟁력 있는 상품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했다. 온라인 비즈니스에 대해서도 “오프라인보다 더 치열한 영업을 펼쳐야 하는 곳이 온라인”이라며 “각종 결제시스템 구축, 고객관리 사항 등을 꼼꼼히 챙기지 않으면 금세 고객이 외면하는 사이트가 되고 만다”고 조언했다. 자체 제작 주얼리의 창의성과 김 대표의 인터넷비즈니스 노하우가 높이 평가돼 근로복지공단은 지난 9월 김 대표의 사업을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복지공단 명의로 임대한 점포를 김씨에게 저가에 임대해 최장 6년 간 대여를 약속했다. 김 대표는 “온라인 쇼핑몰 대부분이 상권에 영향을 받지 않지만 최대한 장시간 작업을 하기 위해 일할 공간을 마련하는 데 드는 보증금, 월세 부담이 만만치 않다”며 “임대 부담은 공단에 맡기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어 창업성공률이 높을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5월 시행된 공단 창업지원사업은 현재까지 314명을 지원대상자로 선발했으며 준비된 창업을 유도하고 컨설팅을 지원하는 등 창업 성공률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지원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 /khchoi@fnnews.com 최경환기자 ■사진설명=고급 실버주얼리를 표방하는 'James Kim Collection' 김광열 대표(50)가 실업의 아픔을 새 희망으로 일구어낸 작업실에서 손수 디자인한 귀금속을 다듬고 있다. |
출처 : 창업길라잡이▶소호 투잡스 재테크
글쓴이 : 박oH경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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