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온라인/쇼핑몰 운영하기

쇼핑몰 사기유형 - 2/4

주님의 착한 종 2007. 12. 27. 17:08

쇼핑몰 사기유형 - 2/4

 

출처 : Naver No1 쇼핑몰, 재미샵 님

 

휴거사기 – 물건도 사람도 감쪽같이 사라진다

이런 전화 꼭 온다.

 

“안녕하세요. 저희는 00이라는 업체 인데요.

다음 주까지 티셔츠 5000벌이 필요해서요.

혹시 가능하신가 해서 문의 드립니다.

(물론 여기서 티셔츠로 예를 들었지만 물건은 다양하다)

 

“아! ? 5천장이요. 음 그러니까……”

전화를 받은 쇼핑몰 사장 순간 흥분한다.

하루에 몇 십장 팔면 많이 파는 쇼핑몰로선 5000장이면 일년에 팔아도

다 못 파는 양이다.

 

이들의 주요 특징은 해외에 본거지가 있거나, 대기업에 독점 공급을

해대며, 지들은 늘 대량으로 무언가를 뿌려댄다고 주장 하곤 한다.

쇼핑몰 사장, 사기꾼, 사기꾼 보조, 이 들 셋이 등장하는 시트콤에

언제나 당하는 사람은 맨 앞 쇼핑몰 사장.

 

“네 물건이 다음 주까지 필요한데 5천장이 가능 할까요?"

물론 여러 가지 정황으로 보아 힘들다.

그러나, 꼭 불가능한 것 만은 아니다.

이것이 사기의 기초, 놀음판에서 고수들이 초반에 잃어 주고 후미에

대출 끼고 돈 빌려 주고 싹쓸이 하는 것과 같은 원리.

약간의 가능성을 던져주는 거다 그러나 5천장이면 정말 1년치 팔아야

할 많은 양이라면 움직이는 것이 사람의 심리.  

 

여기서 사기꾼 살짝 제안을 하나 한다.

“선금조로 300만원 먼저 송금할 테니 가급적 빨리 좀 해주시고

이번 물량 처리하면 다음에 1만 벌 더 추진 계획입니다.

그때 사장님 업체에서 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얼굴도 모르고 생판 만나본 적도 없는 사람이 우리 쇼핑몰을 믿고

선금까지 송금해 준다니 이런 송구스러울 때가…

게다가 다음 물량은 1만 벌이라니 머릿속엔 이미 계산기가 쉴새 없이

돌아가고 있다.

 

바로 다음날 문제의 사기꾼 보조가 업체로 찾아 온다.

 

예를 들어 5천장의 티셔츠 원가가 3천만 원이며

1차 결제 금액 현금으로 300만원을 가지고 온다..

“나머지 금액은 납품 끝나면 결재 해 주신답니다.

무슨 일 있으시면 앞으론 제게 연락 주시면 됩니다.” 하며

그럴싸한 명함 하나를 내민다.

대부분의 쇼핑몰운영자는 의심 없이 조건을 수락하지만

(이미 300만원이 내 수중에 들어와 있으므로)

간혹 의심을 하는 사장님들도 계신다.

 

“계약서라도 간단하게 하나 쓸 수 있을까요?” 하면

흔쾌히 허락하고 술술 써준다.

계약서도 썼겠다 수중에 선금도 들어왔겠다.

3천 만원을 여기저기서 끌어 모아 티셔츠를 제작한다.

최대한 신속하고 정성껏…

그 동안 사기꾼은 시간이 없다며 빨리 진행하라고 푸쉬를 한다.

“ 담주에 이것 납품 못 하면 저희 위약금 물어야 합니다.

빨리 좀 서둘러주세요…..

 

이렇게 사기꾼에게 전화 받고 업자에게 빌듯이 부탁해서

어찌저찌 납품을 하고 계약서를 만지작거리며

나머지 잔금 2700을 기다린다.

그러나 거기까지, 사장도 대리인도 종적을 감춘다.

물론 물건은 말 할 것도 없이. 연락이 안 된다. 없는 전화번호다.

차라리 닦달하던 그 놈 목소리가 그리워진다.

답답한 마음에 명함에 있는 지번으로 찾아가보지만

그곳은 그 동네에서 오래된 식당 일 뿐…

하루아침에 물건과 사람 돈 모두 증발해 버린 거다.

이렇게 2700만원을 사기 당하는 거다.

 

억측 구성 같지만 이런 일은 저도 당해 봤습니다. 3년 전 일이네요.

이런 일 한번 치르고 나면 팍팍 늙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어디선가 대량납품을 미끼로 호시탐탐 먹이를 노리고

있는 사기꾼들이 있습니다.

한 푼이 귀하고 절박한 상황에 놓여 있는 쇼핑몰 사장님의 마음을

귀신같이 읽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언제나 대량 납품시에는 상대방의 정보를 정확히 캐치 하시고,

입금 후 물건을 넘겨주시거나,

최소한 �찌지 않는 계약금(원가)을 받아 챙겨 두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