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시장조사가 되었으면
생생소호무역, 양천삼님.
"무역 10년에 시비엠 계산도 못하는 사람 많아"
"에이 ,설마..."
가끔씩 듣는 얘기 입니다
꽤 규모도 있고 수 차례 무역의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막상 수출입
통관과정을 모르는 겁니다.
중국도 몇 차례 다녀왔는데 자기 물건이 어떠한 경로를 거쳐서
한국에 들어 오는지도 모르고.....
카페 온을 보고 저한테 채팅을 걸어옵니다.
게 중에는 고참도 있고 얼마 전 상당량의 물건을 신청한 사람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물건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 저렇게 세밀히 물어보는
구나 그리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헌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수입통관 과정을 모르는 겁니다.
"관세하고 부가세하고 다른가요"
"관세율이 다른 품목은 한 컨테이너에 같이 못 가져 옵니까"
"포딩이 뭐죠..."
"도어 투 도어가 뭐죠"
"인천으로 오는 게 빠릅니까 ,부산으로 오는 게 빠릅니까"
"운영자님 ,한 컨테이너 수입하려는데 총 얼마가 듭니까"
"20피트 컨테이너는 40피트 절반이니 40피트 비용은 곱하기 2하면
되죠,,,?" 등등....
인보이스나 B/L을 묻는 것은 기본이고요 ㅎㅎㅎㅎ
물론 처음 무역을 배우려는 사람의 열정은 좋습니다.
허나 처음 배우려면 기본사항은 간단한 무역상식의 책이라도 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뭐 그것도 사람마다 부지런함과 게으름의 차이라고 넘어간다고 합시다.
그런데 제가 이해 못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상행위를 하면서
즉, 돈을 주고 받으며 구매행위를 하면서도 기본적인 사항을 모르는
회원을 대할 때 입니다.
제 생각에 기본사항을 모르면 원가계산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제 생각에 그분들은 얼마 주고 중국서 매입하고
양심적인 사람을 만나서 총 비용이 얼마 들었는지는 아닌가
그걸로 원가계산을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하기사 중간과정은 몰라도 수입은 완료한 셈이죠.
허면 중간과정서 이번에는 비양심적인 사람을 만나 덤테기를 쓰면
바가지 쓴 것도 모르고 원가 계산을 하겠죠.
시험 삼아 한 두 개 물건을 사는 경우라면 몰라도 일정 규모가 되어서
통관이라는 과정을 거친다면 전문가처럼 알기는 힘들지만 최소 기본
수준은 알아야 정상이 아닌가요......
수출입 흐름도는 알고 거기서 파생되는 용어는 이해하는 정도....
그 정도가 기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초보라는 변명으로 모든 게 통하면 좋지만 초보라고 물건 깎아주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허니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는데,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누가 그 모든 것을 처음부터 손에 쥐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가장 먼저 선행 되어야 할게 "스스로의 노력입니다"
생소한 단어는 하나라도 찾아보고.....
어짜피 우리 회원이라면 컴퓨터를 활용할 줄 압니다.
카페 회원 신청할 정도의 수준이면, 자기가 모르는 무역상식에 대한
검색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신용장이 뭔지 FOB가 뭔지 모르면 그 단어를 검색 창에
쳐 넣고 엔터를 쳐보세요.
쭉 뜹니다. 허면 클릭하고 읽어보세요.
아는 말도 있고 모르는 말도 있고 ....
읽다 보면 모르는 단어 또 검색창에 넣고 쳐 보세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물론 기본서를 읽거나 무역강의를 받으면 좋죠)
깨우쳐 가고 나름대로 개념의 정리가 되는 겁니다.
허구 나서 운전을 책으로만 배울 수 없듯이
도로 주행과정을 시장조사에서 실습하는 겁니다.
지금 이 어떤 시점입니까?
제가 "보따리"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보따리가 없어서 없다고 하는 게 아니라 보따리로는 전혀 이문이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런 시점에서 알지도 못하고 막연하게 중국행을 택한다면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실전에서 배운다....
그것도 한 방법이죠.
허면 누구처럼 고참 허리띠를 붙잡고 늘어져야 하는데
실전은 살벌하고 시간도 �기고....
또 대다수 초보는 주눅이 들어서 막상 가면 꿀 먹은 벙어리입니다.
(지금 제 이야기는 초보들에게 거의 해당되는 이야기들입니다)
시장조사 때 점잔 빼면 점잔 뺀 만큼 손해 입니다.
나름대로 준비한 무역을 마음껏 써먹어 보는
그런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사전에 인솔자와 상의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 "발로 뛰고 입으로 묻고 귀로 듣는 시간"으로
전부 매웠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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