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이런 시장조사가 되었으면

주님의 착한 종 2007. 12. 10. 18:34

이런 시장조사가 되었으면

생생소호무역, 양천삼님.


"
무역 10년에 시비엠 계산도 못하는 사람 많아"
"
에이 ,설마..."

가끔씩 듣는 얘기 입니다

 

꽤 규모도 있고 수 차례 무역의 경험이 있는 친구들이 막상 수출입
통관과정을 모르는 겁니다
.
중국도 몇 차례 다녀왔는데 자기 물건이 어떠한 경로를 거쳐서

한국에 들어 오는지도 모르고.....

카페 온을 보고 저한테 채팅을 걸어옵니다.

게 중에는 고참도 있고 얼마 전 상당량의 물건을 신청한 사람도

있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의 물건에 대한 관심의 표현이 저렇게 세밀히 물어보는

구나 그리 생각했습니다. ㅎㅎㅎ
헌데 그게 아니었습니다. 수입통관 과정을 모르는 겁니다
.

"
관세하고 부가세하고 다른가요
"
"
관세율이 다른 품목은 한 컨테이너에 같이 못 가져 옵니까
"
"
포딩이 뭐죠
..."
"
도어 투 도어가 뭐죠
"
"
인천으로 오는 게 빠릅니까 ,부산으로 오는 게 빠릅니까
"
"
운영자님 ,한 컨테이너 수입하려는데 총 얼마가 듭니까
"
"20
피트 컨테이너는 40피트 절반이니 40피트 비용은 곱하기 2하면

되죠,,,?" 등등....

인보이스나 B/L을 묻는 것은 기본이고요 ㅎㅎㅎㅎ
 


물론 처음 무역을 배우려는 사람의 열정은 좋습니다.

허나 처음 배우려면 기본사항은 간단한 무역상식의 책이라도 봐야

하는 것 아닙니까... 

뭐 그것도 사람마다 부지런함과 게으름의 차이라고 넘어간다고 합시다.
그런데 제가 이해 못하는 것은 실질적으로 상행위를 하면서

, 돈을 주고 받으며 구매행위를 하면서도 기본적인 사항을 모르는
회원을 대할 때 입니다
.
제 생각에 기본사항을 모르면 원가계산을 어떻게 하는지 궁금합니다
.

제 생각에 그분들은 얼마 주고 중국서 매입하고
 

양심적인 사람을 만나서 총 비용이 얼마 들었는지는 아닌가

그걸로 원가계산을 하는 것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하기사 중간과정은 몰라도 수입은 완료한 셈이죠
.
허면 중간과정서 이번에는 비양심적인 사람을 만나 덤테기를 쓰면

바가지 쓴 것도 모르고 원가 계산을 하겠죠
.

시험 삼아 한 두 개 물건을 사는 경우라면 몰라도 일정 규모가 되어서

통관이라는 과정을 거친다면 전문가처럼 알기는 힘들지만 최소 기본

수준은 알아야 정상이 아닌가요......

수출입 흐름도는 알고 거기서 파생되는 용어는 이해하는 정도
....
그 정도가 기본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

초보라는 변명으로 모든 게 통하면 좋지만 초보라고 물건 깎아주는

것은 아니잖습니까.
허니 알아야 하고 배워야 하는데, 내가 강조하고 싶은 것은

누가 그 모든 것을 처음부터 손에 쥐어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

가장 먼저 선행 되어야 할게 "스스로의 노력입니다
"
생소한 단어는 하나라도 찾아보고
.....
어짜피 우리 회원이라면 컴퓨터를 활용할 줄 압니다
.
카페 회원 신청할 정도의 수준이면, 자기가 모르는 무역상식에 대한

검색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

예를 들어 신용장이 뭔지 FOB가 뭔지 모르면 그 단어를 검색 창에

쳐 넣고 엔터를 쳐보세요.
 

쭉 뜹니다. 허면 클릭하고 읽어보세요.

아는 말도 있고 모르는 말도 있고 ....

읽다 보면 모르는 단어 또 검색창에 넣고 쳐 보세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물론 기본서를 읽거나 무역강의를 받으면 좋죠
)
깨우쳐 가고 나름대로 개념의 정리가 되는 겁니다
.
허구 나서 운전을 책으로만 배울 수 없듯이

도로 주행과정을 시장조사에서 실습하는 겁니다
.

지금 이 어떤 시점입니까
?
제가 "보따리"가 없다고 주장합니다
.
보따리가 없어서 없다고 하는 게 아니라 보따리로는 전혀 이문이

남지 않기 때문입니다
.
이런 시점에서 알지도 못하고 막연하게 중국행을 택한다면

시간과 돈이 아깝지 않습니까
?

실전에서 배운다
....
그것도 한 방법이죠.

허면 누구처럼 고참 허리띠를 붙잡고 늘어져야 하는데

실전은 살벌하고 시간도 �기고....
또 대다수 초보는 주눅이 들어서 막상 가면 꿀 먹은 벙어리입니다
.

(
지금 제 이야기는 초보들에게 거의 해당되는 이야기들입니다
)
시장조사 때 점잔 빼면 점잔 뺀 만큼 손해 입니다
.
나름대로 준비한 무역을 마음껏 써먹어 보는

그런 시간이 되어야 합니다.
(
물론 사전에 인솔자와 상의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


- "
발로 뛰고 입으로 묻고 귀로 듣는 시간"으로

전부 매웠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