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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걸려온 전화로 깨달은 점

주님의 착한 종 2007. 9. 11. 11:09

아침에 걸려온 전화로 깨달은 점

글쓴이: 콜㉣┣★

 

제가 밤에 알바를 하면서 낮엔 쇼핑몰을 운영하거든요...
그래서 늦잠을 자기가 일쑨데. 오늘도 어김없이 늦잠을 자는데;;;

10시쯤 되어서 전화가 한 통이 왔어요.

말인 즉,

쇼핑몰 중에 어떤 모자를 가리키면서 그 모자가 뭘로 만든 거냐고

묻더라구요.. 소재가 뭐냐구요....

그래서 아 이건 뭐로 만든 모자다~

이렇게 설명을 해주고 끊고 나니..
한가지 생각이 갑자기 들더라구요
.

가격이나 배송 결제관련 문의가 아니고.

모자를 뭘로 만들었냐는 질문 전화라니...

그렇게 모자의 상태를 파악할 수 없을 정도로

사진이 애매하게 찍힌 건가...

솔직히 전 판매자의 입장이라 이런 자세한 것까진

신경을 못 쓰고 있었거든요.

최대한 실제와 비슷한 색상을 만들려고 노력해서 찍는 데만 비중을

뒀지..  그렇게 자세하게까진 생각을 못했던 거죠..

그 모자는 털실보다 조금 얇은 소재의 실로 만들어진 모자였답니다
.
조금만 자세하게 확대해서 찍은 사진을 상품 전체사진 옆에

같이 놓았다면, 쇼핑을 할 때 좀더 신뢰를 할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의류 쪽 사진들은 몇 개씩 확대사진을 같이 놓긴 하는데
..
잡화 쪽이라 신경을 못쓴 거 같아요
...

그 문의전화 한 통화로

촬영에 조금 신경을 써야겠다는 점을 깨닳았죠.ㅎㅎ

한번쯤 소비자의 입장이 되어 생각해 보는 습관도 도움이 될 거 같네용
...

이상
.
주절주절 이었습니다
...^^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