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성창업자 수는 이미 100만 시대를 넘어 120만을 바라보고 있다. 여성창업자의 비율도 2000년대 들어 처음으로 전체의 30%를 넘긴 후 2006년 36%에 이어 지난해 37.2%까지 지속적으로 꾸준한 증가세에 있다.
창업시장에 뛰어 드는 여성인력의 수가 늘어남에 따라 연령별, 업종별 창업형태도 다양해져 40대 이상 생계형 창업자의 비율이 절대적이었던 과거에 비해 최근엔 20~30대 젊은 창업자들의 소자본창업 증가와 창업을 자기실현과 사회참여의 또 다른 형태로 받아들이는 자기투자형 창업 등이 맞물려 여성창업시장이 점차 젊고 다채로워지고 있다.
#여성을 위한, 여성에 의한, 여성의 창업
주로 노동력과 기술 의존도가 낮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시장 진출이 이뤄지고 있다는 점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여성창업의 불문율로 통한다. 그리고 여기에 최근 들어 여성창업의 새로운 ‘유망’ 업종들이 등장하면서 떠오른 예비여성창업자들을 위한 또 하나의 성공열쇠는 바로 여심(女心)을 잡는 아이템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여성창업만이 갖는 특이점이기도한 '여심 마케팅'은 주 소비층을 여성으로 하는 아이템을 선택, 여성특유의 장점을 살릴 수 있어 유리하다. 특히 20~30대 여성이 이러한 '여심 마케팅'의 가장 주요한 소비시장으로, 장년층이나 청소년층과는 달리 자기만족도가 높으면서도 경제력을 구비하고 있어 여성창업자에겐 매력적인 시장이다.
이러한 트랜드의 뼈대를 구성하는 창업아이템이 바로 웰빙과 육아 관련 업종. 여기에 여성들이 선호하는 각종 취미생활과 관련된 인터넷 쇼핑몰도 인기다. 특히 소자본 창업에 도전하는 20대 여성창업자를 중심으로 섬세함과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온라인 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창업시장은 완전경쟁시장, 여성창업자라고 해서 특별한 혜택을 기대하거나 경쟁을 피할 수는 없다. 때문에 전체 창업시장의 흐름과 트랜드, 아이템의 미래 가치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결국 최선의 선택은 여성의 장점을 살리면서 시장의 흐름에 부합하는 '유망' 아이템을 선별할 수 있는 안목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다.
전체 창업시장의 40%를 장악한 여성창업인력
여성창업시장이 커가면서 전체 창업시장의 40% 가까운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요즘 여성창업에 적합한 유망 아이템도 다양화되고 있다. 특히 여성의 경제력 규모가 커지고 자기만족도가 높아지면서 생계형 점포창업 외 지속적인 점포관리와 점포컨셉, 시스템 등을 체계적으로 수혈 받을 수 있는 자기투자형 프랜차이즈 창업이 각광을 받고 있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비교적 오랫동안 여성창업자들의 관심을 받아 온 창업 아이템으로는 의류, 화장품, 아동관련 업종이 있는데, 대부분 소자본 점포창업이라 브랜드 인지도가 낮고 차별화 된 점포 컨셉을 잡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일단 한번 자리를 잡아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 좋은 입지나 상권이 아니더라도 꾸준한 매출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물론 전통적인 유망 아이템에서 빠질 수 없는 분야는 따로 있다. 바로 외식업이다. 특히 배달이나 테이크아웃 판매가 가능한 샌드위치, 꼬치, 토스트, 등이 오랫동안 여성창업자들의 사랑을 받아 왔다. 이런 간식메뉴의 경유 소비 연령층이 다양해 수요가 안정적이고 1인 운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객단가가 낮아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입점해야 하는 부담이 크다.
객관적으로 검증된 노하우를 지닌 본사를 통해 물류를 공급받아 별도의 즉석 조리과정 없이 서비스하는 외식아이템도 여성창업자에게 인기다. 특히 웰빙을 반영하는 씨푸드 관련 업종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군산의 유명 꽃게장집으로 시작해 국내 유일의 꽃게장법 발명특허를 얻어 현재 전국 체인망을 운영하고 있는 (유)내고향씨푸드 김철호 사장은 "여성들은 맛과 질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외식 아이템 선택에 까다로운 반면, 한번 믿고 선택한 아이템에 대해서는 자부심과 믿음이 남다르다"며 "특히 씨푸드의 경우 주 소비층이 여성이라 맛과 원재료 등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들어 여성의 관심영역으로 대두된 피부관리, 체형관리 등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랜차이즈 업체들도 속속 체인망을 확대하고 있다. 별도의 전문적인 자격요건을 구비하지 않아도 일정한 교육과정만 거치면 누구나 서비스할 수 있다는 점이나 업종 특성상 무엇보다 창업자 스스로가 일 자체에 재미를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강점으로 꼽힌다.
그러나 이러한 미용 관련 업종의 경우 유행이 자주 바뀌고 패턴이 짧아 매출의 강약이 크고 변동폭이 큰 시장에 대한 창업자의 적응력이 등 요구치가 크다는 부담이 있다. 게다가 최근 들어 관련시장의 과열 양상이 나타나고 있어 창업 시에는 특히 본사 지원 내용과 시스템 등을 면밀히 따져봐야 한다.
출처 : 중년정보공유
글쓴이 : 로하스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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