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스크랩] 초보생 세관에서 위기를

주님의 착한 종 2007. 8. 24. 10:43
그냥 무역은 카페에서 정보를 읽고, 
사람들한데 물어보고
인터넷에서 무역이라는 단어도 찾아보고,
강의도 들어보고,
이런다음 외국에 가서 시장조사하고,
아이템 선정하고, 
물건 판매하면 되는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것을 

아는데는

 
별로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그리고 초보라는 단어가 
안전지대에 있지 않다는것도알게되었다.
호기심과,  의욕을 가지고,
자유시장여행에 참여할때만 하여도
경험이 많으신 선배님들만 쫓아다니면
모든것이 순조롭게 풀릴것이라는 생각만 하였다
출국하는데, 짐을 안가지고 나가서 그런건지
순조롭게 통과 하였다.
중국시장을 돌아보고, 여러가지 구경을 하고
감회와 함께, 한국으로 배를 타고,
돌아오면서, 새로운 환경과,
앞으로의 새로운일에 대한 구상을 생각해보면서
점점 생각은 무겁기만 하였다.

내가 사는것을 잘몰라, 부탁했던,

곡물20kg와 싸게 산다는 담배와,

발렌타인30년산을 가지고
돌아오고 있었다.

곡물을 가져오면서,

왜 카페글에서 선배님들이

땀을 뻘뻘흘리며, 고생하셨던 글귀가 떠오르는것은
이순간에 내가 경험을 하고 있기 때문이리라
집에 돌아온다는 생각에, 
내가 무엇을 가지고 오는건지, 가격은 얼마에
산것인지 생각을 잊어 버린채….
배에서 내려 무거운 짐을 들었지만,
한국에 왔다는 생각과, 빨리 나가야 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통과, 통과, 를 하면서 발걸음을 재촉하였다
이제 밖으로 나가는 2층 출구가 바로 앞에 보이고,
X레이만 찍으면 
나는 무사히 중국에 갔다오는 것이다
소형용 여행용가방과, 곡물, 멜빵가방을
통과시키면서, 나갈려고 하는순간
날카로운 여성의 목소리가 나에게 던져졌다.
이 발렌타인 중국돈으로 얼마죠
중국 아찔했다.

나는 한국에서 한국돈으로 얼마일꺼라는

생각만 해봤지....

또 환율계산이 잘 안되니까, 

말문이 맥혔다…  

계속해서 다구치는 세관님 이어,

곡물이 무엇이냐고 물어본다
무엇사오셨나요,,, 
에,,그러니까, 고추,깨,참기름인데요..
그럼 고추는 앞쪽에 넣었나요,,,
잘모르겠습니다.
내말이 진짜인지 다 풀어 보는것이다.
포장은 찢어져 나가고,,
나는 여행초보인데 
왜 이렇게 질문을 많이 하는지 피곤하다.

그런데 그 순간

어디서 나타났는지,

나를 구원하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
이것 내가 식당하는데 쓸려고 가져갑니다.
뒤돌아 보니, 나비야님이 오셔서
말씀하시는것 이었다.

함께 여행을 하셨던

일행분이셨다.

나비야님은 곡물등 아무것도

사가지 않으셔서

그런지 벌써 나가셨다가, 저의 모습을
보시고, 무슨일인가 오셨던 것이다.
(고마우신분 감사합니다.)
남의 물건 사주시면 안되요
라는 말과 함께 무사히 나올수
있었지만, 그순간에 방심과, 당황감이
나를 더욱 힘들게 했던것같다.
나는 초보여행이라 
봐준다는 생각을 가진반면,

세관에서는 초보이니까,

남의 물건을

들어주지 않을까 해서

집중 검사를 한것 같다.

생각지 못한 경험을 겪으면서,
다시 중국에 나간다면 더욱
준비를 많이 해야 겠다는 생각이
나의  마음에 자리 잡았다
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 김찬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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