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스크랩] 고추가루 반입시...

주님의 착한 종 2007. 8. 24. 10:32

이번에 연태와 청도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친형님 내외분들과 같이 중국을 둘러보구 연태항에서

 

고추가루와 참기름 기타 드실 물건들을 규정에 맞게 구입 후 향설란호를 타고 귀국했죠

 

근데 입국시 저는 무사히 통과 했는데 저희 형님의 곡물더미를 열어보더니

 

고추가루를 보구선 세관원이 이러더군요

 

"어?? 이거 고추가루네!!!" " 이거 반입 안됩니다!!"

 

저희 형님은 영문도 모른체 서 계시더군요

 

먼저 검사를 받고 나와서 기달리던 저는 순간 당황했습니다

 

왜 안된다는거지? 전에도 가지고 올때 아무말도 안하더니만 (순간 여기서 큰소리쳐봐요 좋을게

없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해서 세관원에게 다가가 순박한 표정(?)을 지으며

 

" 어휴~ 이거 우리 형님네서 김장할때 쓸거라며 힘들게 사왔는데 안되면 어째요 ㅜㅜ"

" 무겁구 힘들어도 좀 싼맛에 사서 먹을려구 하는데 .... 반입이 금지된 물건인지 몰랐어요 "

 

세관원이 저를 쳐다보면서 갈등하는듯한 모습을 보이더군요 

 

" 다시는 안사올테니 이번 한번만 이해해 주세요 ㅜㅜ"

 

조금 뜸을 들이더니 세관원이 하는말

 

" 그럼 이번 한번만 이해해 드릴테니 다음번에는 다시 사가지구 오지 마세요!!!"

" 고추는 되어도 고추가루는 반입금지 물품이니..."

 

" 아...네 그럼요 ... 사가지구 오구 싶어도 무거워서 싫어요 ^^; "

 

그리구선 통과되었네요 ... ^^

 

고추가루가 반입 금지 물품인줄 몰랐던 제 잘못이 커서 생긴 문제 인거 같습니다.

 

저번 입국시는  칭다오맥주 한박스 사오다 또 안된다구 해서 잘생긴 얼굴로 빌었더니

 

통과 시켜 주던데 ^^

 

 

출처 : 와니의블로그
글쓴이 : 와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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