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스크랩] 중국 제품 알고 사야

주님의 착한 종 2007. 8. 24. 10:41
처음에 중국에 도착하여,
시장조사를 나섰다
보보고 시장
무언가를 기록해야 한다는
마음에, 
같이간 일행의 도움을 받아
근처에 있는 2원샾에
들어가 수첩과, 볼펜을 
구입하였다.
한타스에 4개인가 들어가 있는볼펜을
싸다는 생각과 기다리는 회원들을
생각하며, 얼른 계산을 해주고 나왔다
식당에서 점심을 들며, 사온 포장지를 풀어
볼펜을 만지는 순간,
볼펜앞부분과 몸체부분의 결합을 나사로
해놓았는데, 볼펜앞부분이 부러져 있다
억지로 붙여 써볼려고 해도
앞부분이 부서져 쓸수가 없다
이런,, 싸니까 그런가보다 하고
다른것도 만져보니, 또 앞부분이 
다 문그러져 쓸수가 없다.
이럴수가 허망하다.
이렇게 제품이 허술할줄이야
보다못한 옆에 회원이 나에게
한국에서 가져온 볼펜이 더 나을거라며,
쓰라고 권한다. 이것은 모양이
별로여도 잘나오는데,,,
다시한번 생각했다.
중국에서는 이런물건을 왜 파나?
과연 다음에도 사람들이 이런 제품을 살까?
하고,,,
다음날 청도로 시장조사를 떠났다.
유명하다는 쯔모루 시장
규모에 비해 안에 들어가니, 여기저기
사고 싶은 물건이 많이 눈에 띄였다.
몇 바퀴를 돌아다닌 끝에,
유난히 눈에 들어오는 제품이 있었다.
만년필,,
그중에서도 내가 한국에서 몇번이나,
사고 싶어 망설였던 제품
몇군데 더 구경을하고,
제일 마음에 드는 물건을 선택하여
몇번의 가격을 흥정하여, 
결국은 제품을 구입하였다.
만년필 잉크 있습니까? 물어보니
없다고 한다.
아쉽지만 한국에 가서 사야지
생각하며, 구입한제품
협상을 해서 내가 원하는 가격에
구입했다는 뿌듯함이 여행의
기분을 더좋게 하여주었다.
돌아오는 차안에서 회원들이 
사온 제품을 보구는 부러워했던
그 순간을 지금도 생각해 본다
오늘 마침 
서울에 강의가 있어, 지나가다
지하상가에, 매장이 있어
만년필을 보여주자,
유심히 쳐다보던 직원,
저 이거 어디서 사셨나요..
비슷하긴 한데, 저희것이 아니라,
험험,,,그러면 그렇지, 
비슷하지만 아니었군 생각하며,
그냥 ,, 잉크나 너 주셔요..
그러자, 카트리지는 규격이 안맞아,
장담을 못하구요.
잉크는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아 그럼 쓰다남은 잉크 넣어줘봐요
잉크넣고,,테스트…
또한번 쇼킹,,써지지가 않네요.
손님 이제품 못 쓰겠씁니다.
그렇군요..주세요..
나오면서 싸게 싸서 좋아했던
그 순간이 더욱 나를 씁씁하게 하는것 같다.
과연 어디까지 믿어야 되나,,하는생각이 들뿐이다.
강의가 끝나고 가방을 메고, 갈려는데,
그 가방괜찬으세요,,전 바느질이 안좋아요..
보보고에서 내가 싸게 사서
돼게 좋다며, 나를 따라 제품을 샀던 회원이
가방을 보여주며, 말한다.. 안좋다고,
엉,,,내 건 바느질도 괜찬은데,,하고
가만히 생각해보니,
내가 산것은 전시용 샘플이었다.
나는 그 제품을 보고 산것이고,
나를 보고 따라산 회원은 포장용 새제품이었다.
질이 좋고 싸다는 생각에 기뻐서,
얼른 들어맸던 가방,, 그 가방이 지금은
우리들의 마음을 착찹하게 하였다.
확실히 글에서 읽던, 중국제품의 품질,
가방의 바느질상태를 유심히 보라던,
그 충고어린, 글들이 지금 생각나는것은,
충고를 잊어버린채,
싸다는 횡재감에 제품을 사버린, 
잊어버린 나의 손실이 아닐까
생각하여본다.
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 김찬중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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