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표팀 "중국 공기오염 피해 한국에 숙소 마련"
출처 : 중국무역카페 글쓴이: 천년사랑
각국 대표팀, 공기오염으로 인한 피해 최소화에 부심
올림픽을 1년 앞둔 베이징시의 대기오염 문제가 계속해서 논란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참가국이 선수단 숙소를 베이징이 아닌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베이징 올림픽 조직
위원회를 더욱 애타게 만들고 있다.
지난 8일 자크 로게 국제올림픽 위원장은 공기오염문제를 우려하며
베이징 올림픽 기간 일부 경기종목이 공기오염으로 지연될 수 있다고
밝혀 잠시 잠잠했던 중국의 공기오염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이에 대해 중국은 올림픽 기간 동안 차량을 통제하고 공기오염에 관련된
공장들의 가동을 일시 중지하여 공기오염문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중국의 이러한 공기오염 대책에도 불구하고 공기오염문제는
베이징 올림픽에 참가하는 참가국들은 자국 선수의 건강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올림픽 기간 선수들의 거취를 베이징이 아닌 다른
곳으로 지정하는 등 올림픽 역사상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고 나섰다.
미국은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을 중국이 아닌 베이징과 가까운
한국에 머물게 하여 경기가 있을 경우에 비행기를 이용해 중국으로
이동하겠다는 방침이다.
올림픽 미국 대표단 수석 의사 베버 교수는 "우리는 선수들의 건강을
위해 베이징 체류 시간을 최소화 시킬 계획"이라며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당시에도 공기오염이 심각해 대회 참가 선수들 중 27%가 호흡기
관련 질병에 걸리는 등 건강상태에 악영향이 있었음을 예로 들었다.
또한 미국은 베이징 올림픽 기간 모든 미국선수들의 호흡기 관련
폐 검사를 수시로 할 것이며 필요한 경우 의료기기를 사용해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은 베이징에서 2,200km 떨어진 마카오에 선수단의 숙소를 준비할
예정이라고 영국 올림픽 위원회 카디너 담당의가 말했다.
또한 호주는 올림픽에 역사상 처음으로 호흡기 전문의를 선수들과 함께
중국으로 파견하여 선수들의 건강을 최대한 보장할 계획이며 올림픽
개, 폐막에 맞춰 선수단을 베이징에 파견할 방침이다.
한편 러시아 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올림픽 대표단
단장 회의에서 "우리는 중국이 제시한 공기오염 대책방안이 효과를
거두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올림픽에 참가하는 모든 선수들의 건강을
책임져 줄 것으로 믿는다"며 공기오염문제로 불상사가 발생해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국정부는 130억 달러를 투자해 올림픽 개최 전까지 베이징의
공기오염문제를 개선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유엔의 통계에 따르면 베이징은 세계에서 공기오염이 가장
심각한 뉴델리 다음으로 공기오염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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