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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사 안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5)

주님의 착한 종 2007. 7. 10. 14:59

                        장사 안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5)

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 카페지기-양천삼

 

점포 크리닉 사례

 

 <> 제대로 업종을 바꿔 성공한 사례

 

마포구 망원동 '본전부페'는 45평 규모의 1인분 9천원 짜리 고기부페

전문점이었다.

2년간의 영업으로 자리도 잡은 상태였고 매출도 주중 80만원 주말

150만원 정도를 팔던 가게였다.

요즘과 같은 불경기를 감안하면 꾸준한 매출을 올리는 집으로 판단할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매출액에 비해 손에 남는 게 없을 뿐더러 일의 양이

많다는 점이었다.

의뢰 점주는 수익이 더 나은 매출로 바꾸기 위해 업종 변경을 고려

했는데 딱히 성공을 가늠할 업종이 떠오르지 않아 컨설팅을 의뢰하였다.

 

6차선 넓은 대로를 앞에 둔 가게로 신규 대형 점포가 주위에 오픈하여

시설을 고치지 않는 이상은 업종 변경의 의미가 적다는 판단을 하였다.

하지만 많은 돈을 들여 업종을 변경하는 일은 누구라도 할 수 있는

일이었고, 중요한 점은 적은 비용으로 기존의 시설을 최대한 응용할 수

있는 정확한 업종이었다.

휭 하니 터진 홀을 이동 파티션을 통해 구획 정리를 해주면 실내

분위기는 기존과 많은 차별화를 줄 수 있다.

그리고 때에 찌든 장판과 벽지 정리. 마지막으로 다소 어둡던 조명을

밝게 교체해 주는 것으로 실내 리모델링은 손쉽게 정리할 수 있었다.

비용은 불과 기 백만원.

 

마진폭이 크고, 일손이 적게 드는(잦은 서빙이 요구되지 않는) 변경

아이템으로 샤브샤브 전문점을 결정하였다.

돈을 들여 전문가에게 간판 디자인을 의뢰하자 놀랄 만큼 색다른

분위기의 점포로 탈바꿈을 할 수가 있었다.

 

4인 기준의 버섯 샤브와 1인 기준의 고기 샤브를 구성하여 내심 안전

장치를 꾀하였는데 결과는 1인분 13,000원의 정통 샤브샤브의 폭발적인

성공이었다.

오픈 전에는 점주에게 조언을 하던 지인들의 표현은 "망원동 수준에서는

고가 샤브가 먹히지 않는다" 였으나 오픈 후의 고객 반응은

"우리 동네에도 샤브집이 생겨 반갑다. 샤브를 먹기 위해 동교동까지

가야 했었는데“라는 것이 변화의 핵심이었다.

 

물론 모든 점포가 샤브샤브 전문점으로 바꾼다고 성공을 이루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정확한 조사를 통한 업종 판단은 이런 대박을 터뜨려

줄 수 있다는 좋은 사례다.

 

현재 망원동의 [샤브포포]는 주중 170만원, 주말 300만원 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물론 2호점을 내달라는 행복한 추궁도 끊이지 않고 있음도 사실이다.

 

 

출처 :창업포럼과 경력개발 원문보기 글쓴이 :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