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창업/창업실패,성공담

장사 안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2)

주님의 착한 종 2007. 7. 10. 14:57

장사 안 되는 데는 이유가 있다 (2)

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 카페지기-양천삼

 

점포 크리닉 사례-

 

<> 첫 단추를 잘못 끼운 사례

 

서울시 마포에 음식점을 경영하고 있는 김씨는 투자대비 수익은 커녕

현상유지가 쉽지 않다. 점포 운영에 지친 김씨는 고민고민 하다 결국

점포진단을 의뢰해 왔다.

1년 전 김씨는 이곳에 보증금 9천 만원에 권리금 2천 만원 월세

300만원의 20평 점포를 얻어 죽 전문점을 시작했다.

프랜차이즈화 된 브랜드로 시작을 했으면 입지를 이곳으로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데, 여의도에 장사 잘되는 죽 집으로부터 기술을 전수

받아 시작을 했고 영업이 부진하자 5개월 후 추가비용 5천 만원을

들여 매운 갈비찜 전문점으로 업종을 전환했다.

이 때도 마찬가지로 아는 사람을 통해 시작을 했는데,

결과는 마찬가지였다.

 

그러자 김씨는 주변의 권유로 일반적인 메뉴 5-6가지를 추가 하면서

지금은 아무런 특색이 없는 일반 식당으로 전락해버렸다.

다행히 주변이 오피스 중심 상권이라 점심 영업은 어느 정도 되지만

그 인원이 저녁으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 문제였다.

 

2억 원 이라는 자본을 투자했지만 점포 운영조차 버거운 실정이니

답답할 수밖에 없다. 손해를 보더러도 가게를 처분하고 싶어하지만

그것도 쉽지는 않다.

문제는 가게를 살려야 하는데, 김씨의 의지가 문제다.

초보 창업자인 김씨는 나름대로 장미 빛 꿈을 꾸면서 시작을 했지만

장사가 그리 만만하지는 않다.

특히 음식점은 주인이 주방을 장악해야 하고 맛에 대해서 확실한

자부심이 있어야 한다.

 

현재 최소 비용으로 리모델링을 통해 점심과 저녁 직장인들의 술안주

그리고 주변 아파트 주민들이 주말에 이용이 가능한 메뉴를 구성

제안해 놓은 상태지만 결정 역시 점주의 몫이다.

안타까운 것은 시작을 신중하게 했더라면,

아니면 두 번째로 업종 전환을 할 때였더라도 지금보다는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새로운 각오로 시작한다는 승산이 있는 입지 여건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김갑용 (이타창업연구소 소장)

 

출처 :창업포럼과 경력개발 원문보기 글쓴이 : 바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