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온라인/쇼핑몰 운영하기

[스크랩] 제가 지금 대박인가요?? 아니면 가는 길인가요..

주님의 착한 종 2007. 6. 28. 11:55

안녕하세요~ ^^

 

음..구경만하다고 아마도 처음으로 글을 남겨보는거 같네요.

홍보하다가..비도오고 적적하고 해서..주저리 주저리 먼가를 쓰고 싶어서요 ㅋ

간단한 소개를 하자면.. 전 대학교 4학년 졸업반이고..

쇼핑몰 오픈한지는 5개월..이번달이 끝나면 6개월이 되는 초보라면 초보운영자입니다~

전..놀기좋아하고 잠자는거 먹는거 좋아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오픈하고 지금까지 잠도 못자고..놀지도..친구들과 만나지도 못하고..

정말 열심히만 달려온 거 같네요..

전 컴퓨터 프로그램을 전공했고.. 3년내내 학교에서 장학생이었습니다.

그런 제가 쇼핑몰을 한다고 하니.. 처음에 집안의 반대..교수님들의 반대..

기타 주위분들의 반대가 너무 심했습니다..

처음엔 저같은 분들 많으시겠지만.." 아 별거 아닐거 같다 ", " 쉽게 돈벌거 같다 " 라는 어리석은

생각으로 호기심 반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정말 만만치 않는 인터넷쇼핑몰 영역!!

그렇게 힘들게 시작했고.. 반대도 심했지만..

지금은 부모님들..교수님들 모두 하루하루 저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

적극적으로 도와주신답니다 ^^

 

저는 남성의류쇼핑몰을 운영하구요..

오픈..6개월째 들어가고.. 4월 매출은 6500만원 조금 못되었고.

회원수는 5000여명 넘어가고 있습니다.

하루 방문자는 평균 3500~4000 명 정도 되고..

많을땐 저번주 주말에 5000명 정도 들어왔구요..

하루 매출은 평균 200~250정도 됩니다.

이번달은 저번달보다 매출이 더 올라서 7000만원을 채울것도 같습니다.

오픈하고 두달되서 2500정도 찍고..그 후로 쭈~ 욱 올라가면서 이 정도 까지 왔네요.

 

여기서 제가 의문인건...저의 매출이 지금 어느정도 선인가 하는겁니다.

보통 6개월 정도 되면 다른분들은 매출이 어느정도 인지도 궁금하고 

제가 지금 잘되고 있는건지.. 아니면 보통 다 이정도 매출은 보시는건지..전 잘 모릅니다.

우물안 개구리 인지.. 아니면 우물안에서 빠져나오는 개구리인지..

주위에선 오픈한지 얼마 안됐는데 이만하면 대박이라고들 하는데..

전 이런건 대박이라고 생각치도 않고.. 한달에 억대 버는데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나마 위안이 되는건 남성의류라는 점이구요..

저번달 하루 평균 매출이 200~230 정도,.. 이번달 하루 평균 매출이 250 정도 되니..

저도 조금만 더 조금만 더 해서 하루 매출 300선으로 올리면

한달매출 1억정도는 볼거 같은데 그 이상으로 가는건 지금으로선 자신이 없네요..

물론 아직 오픈한지 6개월밖에 안되었고 앞으로 해야할 일들이 훨씬 많지만..

막연한 두려움과..지금 이 시점에서 내가 무엇을 해서 도약해야 하는지에 대해 매일 매일

잠도 잘 못자면서 고민하게 되네요...

 

많은 분들이..홍보로 고민하시는데..

전 사실 홍보비를 많이 지출하지 않습니다.. 돈이 아깝더군요..

홍보비 지출도 많이 안하는거에 비해 방문자가 많은 거 아니냐고 질문하실 거 같네요.

돈을 써야만 사람들이 많이 오는건 아닙니다. ^^

물론 방법을 알려드릴 수는 없습니다. 제 밥줄이고 밤새 공부하면서 터득한 제 노하우니깐요.

홍보대행사도 단 한번도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내 가게.. 내 일터를 남에게 맡겨서..매출을 올려놔라 라고 하는 마인드 자체가 전 이해가 안되더군요.

내 가게고 내 쇼핑몰이면 내가 관리해서..내가 홍보해서 일으켜야 되는게 맞지 않나 싶습니다.

홍보대행사 분들은 말 그대로 대행하시는 분들입니다.

그 분들이 매출을 올리는 방법을 모두 간파하고.. 그분들 말씀처럼 맡겨서 무조건 매출이 오른다면..

그분들은 대행사를 하지 말고..운영자를 하면 더 많은 돈을 벌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러진 않죠..

전..홍보대행사에게 전화오면 일단은 무조건 들어봅니다.. 또한 음성녹음까지 합니다.

그리고선..애기가 다 끝나면..녹음했다고 말하고.

말씀하신대로  안되었을시 100% 환불해주라고 하면 10명이면 10명 말을 흐리거나

자신있게 말씀 안하시더군요. 전 그 분들 이해합니다.

그분들은 대행이지..절대 매출을 확실히 올려주거나 하진 않습니다.

설령 올려준대도.. 일시적이죠.. 평생 대행사에게 맡길수는 없는겁니다.

그렇다면 결론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쇼핑몰 운영을 하시려면...

홍보에 관련된 책 5권이상은 기본적으로 읽고 여기저기 자료를 수집해서 대행사분들보다 더 뛰어난

지식을 갖춰야 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내가게 홍보 게시판을 보면..노가다 홍보는 어떻게 하는거냐..클릭초이스가 뭐냐 오버추어는

어떻게 하냐 등등 아주 기본적인 질문들이 수두룩 하더군요..

그 질문에 관한 게시판에 나와있는 다른 수많은 글들을 읽고나서

그런 질문들을 하는건지 모르겠습니다..ㅡ_ㅡ;; 물론 안 읽어봤으니깐 그런 질문들을 하겠죠.

냉정하게...여기 고수분들은 일반적인 것들은 알려줄지 몰라도

정말 자신의 노하우는 공개를 하지 않습니다. 당연한 거죠..

몇년간의 노하우나..남의 지식을 쉽게 얻으려고 하는 건 정말 어리석은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글 몇줄로 질문해놓고,. 그 사람의 지식을 알아내려는건..정말이지 잘못된거 아닐까요..

자신이 직접 찾아보고 직접 연구해보는게 나중에 다 뼈와 살이 되고.. 운영에 도움이 되고

매출에 직접적으로 작용합니다.

 

대행사만 찾으로 다니시고 편하게만 남의 지식을 얻으려 하다보면

모든걸 남에게 의지하게 되고 정작 자신은 운영자가 아니라 " 대행사의 대행사" 가 되고 말겁니다.

 

홍보는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남들 하는거 같이 하면 그게 홍보일까요?

1000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10명의 운영자가 각각 100명에게 나눠먹기 식으로 홍보를 합니다.

1000명의 사람이 있습니다.

1명의 운영자가 1000명에게 혼자 홍보합니다.

 

전자를 택하실건가요.. 후자를 택하실건가요.

타켓팅 타켓팅..하시는데 타켓팅 같은건 필요없습니다.

후자를 택하고..타켓팅에 대한 개념을 과감히 버린다면.. 홍보의 방법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제 쇼핑몰 구매자의 1/3이 타켓팅과 조금도 관련이 없는

여성분들..아주머님들..아저씨들입니다.

그분들은 왜 저희쪽에서 구매를 할까여.. 여기서 홈페이지에 퀼리티가 중요합니다.

여성분들..아주머님들이 들어오면 바로 X 버튼 누르겠죠..

하지만.. 남자친구 옷선물할일.. 아들 옷사줄일 있으면.. 어떤 쇼핑몰이 먼저 생각날까요.

조금이라도 인상깊게 쇼핑몰을 보았다면.. 한번쯤 다시 방문해서 구매하시게 됩니다.

그 분들이 저희 3/1의 고객분들입니다.

타켓팅만 노리다간..남들과 똑같아집니다.. 남들과 똑같은 방법만 생각하시다 보면 남들보다 쳐집니다.

다른 방법들..다른 생각들.. 이런게 홍보방법이 아닐까요?

또한 이런글들로 채워져야 하는게 홍보게시판 아닐까요?

매번 노가다 홍보어떻게 하나..상위등록 어쩌고 저쩌고...

그런건 아무리 해도 거기서 거기라고 생각이 드네요..

다른 생각을 가지면 성공할거고 저또한 다른생각을 가질려고 노력하고 있는중입니다.

 

주저리 주저리 하다보니 말이 점점 길어지네요 ^^:;

한마디만 더 하자면.. 초보자분들. 사진을 어떻게 공부하시나요..

사진 게시판 보면 정말 기초적인 질문들이 수두룩 하더군요..

그 또한 남의 지식을 쉽게만 얻으려고 하는 발상입니다..

사진은 스스로 공부해서 스스로 터득해야하며 이론보단 손이, 몸이 먼저 가야

이쁜 사진이 나온다고 생각합니다.

저 같은 경우는.. 사진을 첨에 정말 못찍었습니다.

하지만 내가게 사진 게시판에 글한번 남겨본적 없습니다. 다른글 읽어본적도 없구요.

전..대학교 사진 동아리를 찾아다녔습니다.

그 분들은..정말 사진을 사랑하고 카메라를 사랑하시고 아끼시는 분들입니다.

발품팔아서 주위 대학가들 사진동아리를 찾아가 그분들에게 물어보니..

누구보다 자세하게 알려주고,..서로 서로 알려줄려고 하시더군요.

직접 시범도 보여주시고 그렇게 몇일 찾아가니..사진 실력은 점점 늘었고 전 책한권 보지 않고 제 카메라 기능들..기법들을 다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정말 맘에 들고 잘 나가는 쇼핑몰 사진들을 몇장 뽑아서 수십년 사진관을 운영하시는 분께

가지고 가서 이렇게 찍을려면 어떻게 찍어야 하는지 물어봤습니다.

처음엔 황당해하며 안가르쳐 주시더군요.. 다음날 또 찾아가고.. 그 다음날은 박카스 사들고 또 찾아갔습니다. 그러니 알려주시더군요.

이 사진은 어떤 기법으로.. 카메라는 뭐고.. 렌즈는 뭘 썼고..노출값등은 몇으로 했는지 등등..

해답은 간단했습니다.  지금도 찾아가면 친절하게 알려주시더군요.

 

아...정말 말이 길어져서 그만 써야겠네요..ㅋ

아무튼..너무 편하게만 장사 할려고 하시지 마시고.. 또 남에게 의지하려 하지말고

스스로 직접 발품팔고 공부하고 해서..모든 지식을 습득해나가면서 운영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모두 모두 건승하시구요~ ^^

 

대행사 분들에겐 정말 죄송한 글이 되어버렸네요~

하지만.. 운영자분들!!!!!!!! 절대 "대행사의 대행사" 가 되지 않길 바랍니다.. 스스로!!!

 

정말 길게 써버린거 같은데 끝까지 읽는 분들이 있을까요? ㅋ ^^:;;

6개월 밖에 안된 초보놈이 건방진 소리한 거 같아서..죄송하네요~

하지만 대행사를 찾는 분들 글들이 난무하여.. 안타까운 심정에~

조금이나마 마인드를 바꾸셨으면 하는 바램이니..이해해주세요 ^ㅇ^/

 

전 이만... ~ 뿅~! 

출처 : ▣ 내가게:인터넷쇼핑몰운영자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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