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창업을 준비하며/중국무역·사업 경험기

심양을 돌아보고...조선족..

주님의 착한 종 2007. 6. 14. 11:32

출처 : 생생소호무역, 글쓴이 : 한세상

 

중국을 다녀본 지 4년 정도 되었지만

아직도 중국은 초보수준입니다..

 

처음에는 관광 겸 시장조사, 그리고 최근에는 본격적으로 시장조사를

다니고 있지만 아직도 중국은 안개 속입니다..

 

우선

중국에서 제일 큰 문제이자 숙제는 조선족과의  관계인 것 같습니다..

 

그건

보따리를 하던, 소무역을 하던, 사업을 하던, 현지법인을 세워

대규모 유통을 하던 너무나 중요한 문제라는 것을

상인들은 인식하면서도 대부분은 애써 외면하려고 합니다.

 

보따리 라면 결국은 소규모 유통채널을 이용해서 한국상품을 팔아야

하는데 조선족의 진정한 파트너를 만나면 아마도..

조금은 쉽게 정착하리라.. 생각합니다...

 

한국 상품을 중국 소매점에 소개만 해주어도

한국의 저렴한 신상품이나 기능성 상품을 소매점에 자신 있게

디스플레이 하면서 서로 이익을 챙길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중요한 건 진심으로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또한 한국 거래처에서 원하는 상품을 조선족이 그들의 인과관계로 

매칭해준다면 얼마나 쉽고 편하게 장사를 할 수 있을까..생각했습니다.

 

가령 한국 상품을 주면 중국 상품으로 받는 서로의 장사 입장에서

한다면 말입니다.

 

소무역 역시 한국의 도매상과 연계해서 조선족의 도움으로 중국유통의

도매점을 상대로 연계가 된다면..

한국에서는 본격적인 판촉물이나 신마케팅을 도입해서

한국식 선진유통을 그들에게 도입하고..

중국의 공장라인이나 도매유통 라인을 접목해주면....

정말 환상의 콤비가 되어 장사의 꿈을 펼칠 수가 있을 텐데..

그런 생각을 이번 시장조사 내내 수도 없이 하였습니다..

 

이미 중국 젊은 층의 소비자는 선진국의 문물을 그대로 소화하고 있는

실정이고.. 그들의 모습을 동경하고 있고…  

그렇다면 본격적인 한국이나 일본의 새로운 상품을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해도...

그들은 아무 어색함 없이 받아들여질 거라 생각했습니다..

 

심양 태원가나 중가의 여성 대부분은 화장도 많이 세련되어 졌습니다..

눈 화장에 마스카라나 세도우는 기본이고 눈매를 초롱하게 하는

아이펜슬이나 아이라인도 대부분의 젊은 층은 하고 있습니다..

 

머리모양 역시 브리짓은 이미 퇴색되어졌고 생머리에 앰플이나

글레이즈로  품위 있는 머리를 연출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지고

있었습니다..

 

하면, 화장 역시 한국이나 일본에서 대유행하고 있는

생얼 화장이 유행할거라 생각 합니다..

 

이런 패션 감각이 하루가 다르게 변한다면, 

일본이나 한국의 새로운 상품은 시간을 초월하여

동시 판매가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그건, 소무역 업자들에게는 꿈의 소망입니다 

 꿈의 유통에 지금 거의 눈앞에 와있다는 생각입니다..

 

저가 항공이 유통업자들에게는 새로운 활로를 열어줄 거라 생각합니다..

 

오늘 일본이나 한국의 최신 유행 상품을 그대로 한 보따리 짊어지고..

중국에 들어가 정식 세금 내고.. 떳떳하게 상점에 디스플레이하여

팔 수 있는 그런 시대가 눈앞에 왔다는 생각입니다...

 

하면...

문제는 역시 파트너인 것 같습니다.

중국의 파트너는 역시 조선족이 제격이라 생각합니다..

서로를 신뢰하고 믿을 수 있는 파트너의 만남은...

아마도 중국에서의 소무역 성공보장에 거의 전부라 생각했습니다..

 

한인들만의 사업은 뭔가 불안하고 부족합니다...

 

일본에서 성공하려면 믿을 만한 재일교포 파트너를 만나는 순간부터..

꿈이 이루어 지듯이...

하지만 재일동포의 잘못된 만남으로 하루 아침에 쪽박을 당한 사람이

더 많을 정도로 무서운 것이 재일교포란 말이 있듯이..

 

중국도

조선족을 잘못 만나면 그대로 아웃이라 생각 합니다

하지만 조선족을 잘 만나면 그건 하늘의 도움이라 생각 합니다..

 

그 역시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오직  운이겠지요..

 

한국 상인이 홀로 개척해서 5년이 걸리면 조선족과의 결합은

일년이면 된다고 생각 합니다..

 

문제는

조선족들의 대부분은, 한국 사람들은 조선 족을 이용만 하고 

토사구팽 한다는 생각이 팽배하게 인식되어져 있다면.

우리 한국 상인은 영원한 이방인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정말 가슴 아픈 일이지만..

 

하지만 지금은 비록 짝사랑일지라도

그 조선족을 사랑해야만 한국 소 상인들은..

살길이 열릴 거라 생각했습니다..

 

몇 년을 중국을 다녀도

진정한 조선족 상인 한 두명을 만나지 못한다면..

그건 상인이 될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그런  자격 없는 사람 중의 한명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