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향한 마음/오 하느님

2007년 6월 14일 연중제10주간 목요일

주님의 착한 종 2007. 6. 14. 07:24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오늘의  묵상 * 천주님을 좋아하는 사람들
 

우리가 성내지 않고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비록 형제라 하더라도 말입니다.

오늘 복음 말씀에는 형제에게 ‘바보!’라고 하면 최고 의회에 넘겨지고,

‘멍청이!’라 하면 불붙는 지옥에 넘겨질 것이라고 합니다.

정말 그럴까요?

 

물론 글자 그대로는 아닐 것입니다.

그만큼 형제와 이웃에게 잘 하라는 말씀입니다.

 

아주 작은 일에도 화를 잘 내는 사람이 율법 때문에 단식한다 한들

은총이 함께 하겠느냐는 말씀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제단에 예물을 바치려고 하다가,
형제가 자신에게 원망을 품고 있는 것이 생각나거든,
 먼저 그 형제를 찾아가 화해하라고 하셨습니다.
이웃과 이루는 관계를 먼저 평화스럽게 만들라는 말씀입니다.
 
이웃과 서로 사이가 좋으면 신앙생활도 원만해지기 마련입니다.
이웃을 사랑하게 되면 하느님의 사랑도 더욱 가깝게 느껴집니다.
 사랑은 새로운 생명력을 주는 행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재물을 모으고자 자신의 욕망을 참으며 희생하며 살아온 날이
참으로 많을 것입니다.
 또한 출세를 위하여 자신을 죽이며 기다린 시간도 적지 않을 것입니다.
 
평생을 그렇게 살아야 하겠습니까?
이제는 사람을 사랑하고 하느님을 더 가까이 모실 때가 되지 않았는지
차분히 돌아봅시다.
 
주 하느님, 용서와 자비로 전능을 크게 드러내시니,
주님의 은총을 끊임없이 내려 주시어,
약속하신 목적지로 달리고
있는 저희가 영원한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성부와 성령과…
…. . ^*~
 
(가톨릭 인터넷 정정애 님 묵상글)
 

이웃을 잘 사랑하고 있는지는 잘 몰라도

그래도 미사에 참석할 때 지키는 철칙 하나는

아내와 화해를 하는 일입니다.

 

살다 보면 부부 사이에 갈등이 있기 마련이겠지요.

그러나 언제나 화해를 한 후에 미사를 드리러 갑니다.

 

그런데, 언제부턴가 이게 제 약점이 되었는지,

조금만 기다리면, 곧 주일이 되기 전에

남편이 화해를 청하리라는 것을 아는 아내는

아직 한 번도 저에게 잘못했다.. 라는 말을

하질 않네요.

 

묵상 중에 웃음을 참았습니다.